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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심리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by angel_0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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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선정한 '아이에게 상처 주는 100가지 말' 중 50가지를 추린 것이다 . 

 

위의 것들을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더 편하다. 문장만 외우는것은 헷갈리고 융통성있게 적용하지 못한다.

그래도 일단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응원을 전한다.

좋은 말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것만으로도 반은 간게 아닌가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아이에게 욕하지 않기, 비하하지 않기

가장 기본적이고 상식적인것으로 아이에게 욕을 하거나 험한 말,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 등을 하지 않는 것이다.

'너는 왜 그것밖에 안돼?' 라던가 '넌 바보야' 라던가와 같은 말이다. 

 

엄마나 아빠라고해서 아이에게 어떤 말이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것이 아니다.

 

아이라고해서 무시하거나, 얕잡아보거나 가볍게 여기거나 우습게 여기는 것은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아이는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고 있고, 또한 아이는 부모 휘하에서 약자에 속해있다.

 

이때 부모가 어릴적 부모 자신이 자신의 부모에게 상처를 받으며 컸거나, 아니면 정신적으로 미숙하거나 하면 상대적으로 약자인 아이에게 통제력없이 마구 자신의 뜻대로 아이를 다룰 수가 있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멋대로 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가 약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며 산다고해서 무시하고 마음대로 대한다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마음을 다시 잡는 것이 좋다. 

 

이때 미숙한 엄마 아빠라고 자책하기보다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누구나 처음 겪는 일이고 그렇기에 부모가 되는 것도 과정으로 생각하여 점점 나아지고 익숙해지고 더 훌륭해지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도록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모도 실수를 하면서 계속 고쳐나가며 좋은 부모가 된다.

 

 

 

 

아이의 입장 헤아려 주기

아이에겐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이해해주기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다. 그러니 잘 못하고 혹은 싫다고 투정을 부리더라도 거기에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이해해주고 바로잡아주는데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더 좋다. 부모들은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수시로 사랑을 베풀어야한다'고 생각하며 화를 덮어보도록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의무에 가깝다. 의무라고 하니 조금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의무는 부모로서 자부심을 가져다준다. 어린 아이의 연약한 마음을 이해해주고 바르게 길러내는 모든 부모는 훌륭하다. 모든 사람 하나하나가 우주라는 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린 아이는 자라나고 있는 우주이다. 부모는 작은 우주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히어로이다.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것들

 

통제력 약함 : 아이들은 갖고 싶은것, 자신의 욕구 등등을 참아내기 어렵다. 

 

감정 조절이 어려움 : 아이는 감정조절이 어려워서 울음을 그치라해도 그치기 쉽지 않다. 화가 나도 화를 주체하기 어려우며 너무 흥분했을때도 흥분을 주체하기가 어렵다. 이에 부모는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통을 이겨내기 어려움 : 아이는 아픈것을 참기 어려워한다. 

 

싫은것을 참아내기 어려움 : 씻기 싫어하는 아이나, 양말을 신기 싫어하는 아이 등등이 있을 수 있다. 아이에게 싫은 일을 시켜야 할때는 혼내기보다는 점점 아이가 싫어하는 일에 대해서 필요성을 이해하게 해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것이 필요하다. 어른이 지혜를 내야한다.

 

책임감이 없음 : 아이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모르는 척 하거나 피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도망가거나 모르는 척, 혹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한다. 이럴때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고 단호하게 (아이가 '너무' 무서워할정도로 단호해서는 안된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되 아이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더 좋은 것임을 인지시켜주는것을 목표로 삼는다. 

 

협력하는 것 :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잘 노는 것 같아보여도 어쩌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가 있다. 아이들과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어려워 하더라도 혼내지 말고 아이가 즐겁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한다. 

 

 

독립성 부족 : 아이는 성인들처럼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거나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컵의 물을 쏟아도 그것을 어떻게 닦아야 할지 잘 모를 수 있고, 음식을 흘려도 그것을 어떻게 할지 모를 수 있다. 아이가 방을 엉망 진창으로 만들더라도 그것은 아이가 정리하는 법을 몰라서이다. 여기에 화내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가르쳐줘보도록 한다.

 

 

아이가 잘 모른다는 것을 이해해주기

 

선악 구별이 어려움 : 가끔 아이의 잔혹성이나, 나쁜 말들을 마주하게 될때가 있다. 이는 아이가 아직 선악구별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하거나 악하거나 한 존재가 아니다. 아이가 나쁜 생각과 말을 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이에게 더 좋은 대체 할 수 있는 말을 가르쳐주고, 혹은 어른이 솔선수범하여 먼저 긍정적인 말들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 아이들은 어른에게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점점 좋게 변화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장난꾸러기라서 일부러 청개구리같은 행동들을 반복한다고해도, 그것은 아이가 아직 미성숙되서이기 때문이고 어른들을 난처하는것이 재밌기 때문이지 마음 속 깊은 곳에 '악의'가 있어서라는게 아닌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상식이 아직 부족함 : 어른들에게는 상식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아이들은 상식을 모른다. 그게 정상이다. 만약 어린 아이가 배우지도 않은 상식을 알고 있다면 전생을 기억하거나 외계인의 아이일 가능성이 있다. 어린 아이에게 상식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게 필요하다. 

 

판단력이 아직 부족함 : 아이들은 아직 판단력이 미숙하여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동생이나 친구를 때리고 싶을때 때려버리는 경우 같은 것이다. 판단력은 저절로 커가면서 습득하게 된다. 

 

미래를 예상하는 것 : 아이들은 자신이 친구를 때리면 혼이 날거라는 것을 뒤늦게야 깨닳고는 한다. 때리는 순간에는 혼이 날거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다. 

 

 

 

 

아이 비교하지 않기

아이를 다른 아이나 어른이랑 비교하지 않도록 한다. 심지어 부모 자신과도 말이다. 

 

'다른집 아이는 밥 남기지 않고 잘 먹던데'

'넌 누굴 닮아서 그런거니?'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야지. 저 사람처럼 되야해'

 

등등... 아이에게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여 스스로가 작아보이고 미숙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좋은 의도로 말한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압박을 느끼거나 슬픔을 느낀다면 그 말은 좋지 않은 말이다.

 

아이에게 선택지를 줘 보기

한창 놀고있는 아이에게 숙제를 하라고 해야할 상황 같은 일이 생길때, '숙제해' 라고 명령하기 보다는 '숙제부터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때?' 라고 물어보는것이다. 똑같은 의도로 말했다고 하더라도 후자가 더 부드럽고 아이로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것이다. 아이는 분명히 더 놀고 싶고 숙제는 하기 싫겠지만, 엄마가 그렇게 말해주니 1초 정도는 생각을 할 것이다. 아이는 단번에 '싫어' 라고도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부모는 애써 좋게 말한 것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상대는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생각하도록 한다. 1차적인 분노는 일단 가볍게 참아 넘기도록 한다. 어른이니까. 

'숙제는 꼭 해야하는 거야. 나중에 하지말고 지금 하는게 더 낫단다. 미리 숙제를 하면 나중에 더 신나게 놀 수 있어' 와 같이 타이르는 말을 해본다. 이때 조금의 짜증도 섞여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어른의 어조나 감정에 놀랍도록 예민하다. 어른은 어른이기에 성숙한 '쉽사리 화를 내지 않는 온화함'을 모범적으로 보이는게 좋다. 그것이 힘들지라도 노력하는게 좋다. 만약 또 다시 아이가 '그래도 싫어' 라고 한다면 어느 순간에는 단호하게 어른이 아이를 통제해야하기도 한다. 시간이 남았다면 '그럼 10분 뒤에는 그만 놀고 꼭 숙제해야한다.' 라고 말하거나 '6시 전에는 어쨌거나 꼭 숙제 끝내야 한다. 엄마가 검사할거야. 그때까지 숙제 안해놓으면 혼난다.' 라고 말하거나 '엄마는 ㅇㅇ가 6시 전까지는 숙제를 마칠거라고 믿을게'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시까지 숙제를 결국 안했다면, 'ㅇㅇ가 숙제를 안했으니 다음부터는 반드시 숙제를 하지 않으면 놀지 못하게 될거야. 왜냐하면 ㅇㅇ가 엄마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까.' 하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리고 '약속은 중요한거야. 그리고 아주 좋은것이기도 해. 엄마가 ㅇㅇ에게 맛있는 돈까스 사주기로 약속했으면 엄마가 약속을 지킬거야. 왜냐하면 약속은 중요한것이니까. 엄마가 ㅇㅇ이와 놀이동산에 가기로 약속한다면 그것도 꼭 약속을 지킬거야. 엄마는 그런 약속을 하는게 좋아. 엄마도 아주 기대가 되거든. 그리고 약속을 지켰을때 ㅇㅇ가 기뻐할거라는 것도 좋아. 그러니까 약속은 중요한거야.' 라는 등 약속의 중요성을 잘 이해시켜주도록 한다. 

 

그리고 평상시에 아이에게 일일히 무언가 '해야한다' 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아예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스스로 하게 하면 아이가 자립심도 기를 수 있고 스스로 무언가 하는 일을 즐거움으로 여기게 된다면 부모가 굳이 아이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아이를 조정하는 일도 적어지게 된다. 

 

 

아이 앞에서 다른 사람을 비하하지 않기

아이 앞에서 다른 사람을 비하하지 않도록 한다. tv를 보면서 정치인을 보며 '저 나쁜놈' 이라고 말하거나, 범죄 다큐를 보면서 범죄자보고 '저 나쁜놈' 이라 말하는 것도 아이 앞에서는 삼가도록 한다. 

 

그리고 또한, '너 나중에 커서 가난한 사람 되고 싶어?' 라고 말한다거나 특정 직업을 비하하여 '너 나중에 심부름꾼 될래?' 왜 같은 말도 하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특정 직업이나 사람들 그룹을 하찮게 생각하게 될 수가 있다. 

 

아이 앞에서는 사람을 욕하거나 비하하지 않고 오히려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예의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 아이를 왕처럼 키우는 방법이다. 사람을 무시하고, 낮잡아보는 시각을 아이에게 가르친다면 아이는 커서 매우 잘못된 길로 가게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천사라고 생각하기

현실은 아이는 작은 악마같고, 제멋대로에 자기만 생각하는 모습일 것이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은 원래 다 세상이 다 자기꺼라고 생각하면서 큰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고보면, 아이들은 사실 그 부모를 비추는 거울임을 알게 될 것이다.

 

다행인것은, 어른들은 자신이 아무리 못난 사람이더래도 그런 사실을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부족하더라도 아이 앞에서는 나쁜말 두번 할 거 한번만 하고, 싫은 음식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약속을 지키는 등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면 어린 아이들이 그것들을 보고 클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최대한 많이 안아주도록 한다. 그리고 사랑을 주도록 한다. 그것은 어쩌면 힘들수도 있지만 마냥 힘들기만 한것은 아니다. 타인도 아니고 나의 아이에게 무언가를 베풀고 사랑을 주는 것은 기쁨이다. 

 

예로 부터 부모가 되면서 철이 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쩌면 어른을 '진정한 어른'으로 만들어주는것은 아이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들 마음 수양을 한다. 싫든 좋든, 사람들은 '더 성숙한 마음 상태'가 되고 싶어한다. 그것이 더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도 하다. 몸은 어른인데 마음이 아이라면 괴롭다. 아이처럼 자기 마음대로 하고 살고 싶다면 그것은 아직 마음이 어린 아이라는 뜻이다. 반면 성숙하여 인내심있고 지혜롭다면 진정한 어른이다. 이러한 어른이 되기 위해 '좋은부모'가 되어보는것은 아주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좋고 말이다. 

 

모쪼록 다들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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