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Narcolepsy
기면증, 일명 수면마비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수면 사이에 깨어 있는 상태에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수면 말기나 수면상태에서 발생하며, 깊은 수면 단계인 렘 수면(REM sleep)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이 현상은 일시적이며, 꿈을 꾸고 있는 동안 발생하는 것으로, 깊은 꿈 속에서 몸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기면증은 대개 잠들기 직전이나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에 나타나며, 이 때에는 몸이 극도로 느슨해지고, 눈을 떠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일부 사람들은 환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는 측면 또는 상상 속에서 보이는 현상이나 환각적인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현실과 꿈 사이에서 불분명한 경계가 형성됩니다.
기면증은 전체 인구의 약 5~8%가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는 상태로, 비교적 흔한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빈번하게 발생하며,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패턴, 약물 복용, 정신 건강 문제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기면증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의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경증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기면증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불편을 유발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법으로는 수면 거상 치료, 심리치료, 약물 치료 등이 있으며, 증상의 심각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대개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가끔씩은 운전이나 기계 조작과 같은 위험한 활동을 수행할 때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면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기면증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불편을 유발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유병인구는 총 6,646명입니다
기면증의 원인
기면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논의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1. 수면 마비의 뇌 활동: 기면증은 주로 REM 수면(REM sleep)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REM 수면은 꿈을 꾸는 단계로, 뇌가 깨어 있을 때와 유사한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몸은 극도로 느슨해지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뇌 활동과 근육의 이상한 조화가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수면 중 혼란: 수면 중 혼란은 수면 단계 사이에 새로운 수면 단계로의 전환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면 사이에서 깨어 있는 상태와 수면 단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교차로 인해 기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불규칙한 수면 패턴: 불규칙한 수면 패턴, 특히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한 수면 시간은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이 중요한데,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수면 부족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와 불안: 스트레스와 불안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뇌의 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며, 결과적으로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정신 건강 문제: 일부 정신 건강 문제,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와 관련된 경우 기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는 수면과 관련된 신경 회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 약물이나 알코올의 오용은 수면 패턴을 방해하고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이나 알코올은 수면 중 뇌의 활동을 억제하고 근육의 이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기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뇌 내 호르몬인 하이포크레틴 부족이 기면증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이포크레틴은 뇌의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꿈을 꾸는 수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면증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뇌 내 하이포크레틴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구나, 하이포크레틴을 생성하는 세포의 수도 기면증 환자들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력발작 등 기면증의 다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특히 하이포크레틴 농도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면증의 진단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 따르면 다음의 사항을 만족할 경우 기면증으로 진단한다.
최소 3개월 동안 매일 반복되는 저항할 수 없는 졸음과 함께 수면발작이 일어난다.
아래 중 하나 또는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탈력발작(cataplexy)[5] - 특히 크게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급작스러운 감정적 자극(emotional stimuli) 후에 자주 보여지게 된다.
수면과 각성 사이에 REM 수면의 요소가 반복적으로 갑자기 뛰쳐나오는 수가 있으며, 이것은 잠이 들 때나 깰 때의 환각, 수면의 시작이나 끝에 수면마비 등으로 나타난다.
약물에 의한 직접적인 생리 작용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를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의 다양한 생리학적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여 수면의 특성과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다원모니터링이라고도 불리며, 수면다원다이어리와 수면다원모니터링의 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보통 수면클리닉에서 실시되며, 다음과 같은 주요 단계로 진행됩니다:
- 장비 착용: 환자는 수면다원검사를 위한 특별한 장비를 착용합니다. 이 장비에는 다양한 센서와 전기적 측정 장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데이터 수집: 환자가 침대에 누워 수면에 들면, 장비가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에는 뇌파, 심전도, 호흡 속도, 산소포화도, 다리 움직임 등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 수면 단계 분석: 수집된 데이터는 수면 단계를 구분하고, 수면의 특징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과정은 주로 전문가인 수면의학 의사나 기술자에 의해 수행됩니다.
- 결과 해석: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수면의 문제를 식별하고, 수면다원모니터링과 환자의 증상과 함께 고려하여 진단 및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MSLT 검사
다중 잠재성 수면 유발 시험(MSLT)은 수면 장애를 평가하고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특수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주로 낮 동안의 졸음 상태와 수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됩니다. MSLT는 수면다원검사와 함께 사용되어 수면 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SLT 검사는 다음과 같은 주요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 예비 조사: 환자는 수면클리닉이나 병원의 수면실에서 MSLT를 위한 예비 조사를 받습니다. 이 과정은 주로 전날 저녁부터 시작되며, 환자에게 특별한 지침이 제공됩니다.
- 검사 절차: MSLT는 보통 하루 동안 실시됩니다. 환자는 여러 차례 짧은 간격으로 낮 동안 20분 동안 누워 휴식을 취하고자 합니다. 각 시도마다 환자가 잠들거나 수면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측정됩니다.
- 수면 단계 분석: MSLT 결과는 환자가 낮 동안 졸음 상태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는 주로 다양한 수면 단계에서의 잠재성 수면 유발 시험 결과로 나타납니다.
- 결과 해석: MSLT 결과는 전문가에 의해 분석되고 해석됩니다. 졸음에 걸리는 시간과 수면 단계에 따른 변화를 평가하여 수면 장애의 종류와 심각성을 판단합니다.
이 질병을 앓는 분들은 수면 주기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르게 잠에 빨리 REM 수면 단계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수면 주기의 변화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검사에서 이를 기준으로 기면병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 과면증으로 진단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 재검증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지불안증,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증 환자 중에서 걸어가다가 잠이 들 정도로 증상이 심한 분들은 극히 소수입니다. 언론에서 소개되는 극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기면증 환자 중 증상 강도로 상위 0.1%에 속할 정도로 심한 경우입니다. 한편, 기면증으로 인한 졸음 증상이 중간 혹은 약한 정도인 분들은 자신의 증상이 그 정도로는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졸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수면 클리닉을 방문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졸음은 주관적인 면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는 그다지 졸리지 않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상당히 심한 졸음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면증 증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주간검사(주간입면시간반복검사)가 필요합니다.
기면증의 치료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로 각성제 투여 정도가 있습니다.
한편 낮에 낮잠을 자게하는것이 도움이 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것도 권해집니다.
자주 휴식을 취합니다.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는데 메틸페니데이트나 모다피닐을 처방받습니다
탈력발작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벤라팍신, 클로나제팜 같은 항우울제를 처방합니다
약을 섭취하면 증상은 완화되는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GHB를 처방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약류로 규정되어 수입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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