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학명 : Corvus
영어 : crow/ raven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종은 큰부리까마귀로 도심에서 연중 볼 수 있다. 그 외에 떼까마귀, 갈까마귀 등이 있는데 떼까마귀는 주로 농촌 지방에 겨울철새로 찾아오고 하늘이 까맣게 될 정도로 큰 무리를 지어 돌아다닌다. 말그대로 떼까마귀다. 갈까마귀는 주로 떼까마귀 무리에 소수가 섞여서 돌아다닌다.
한편 까치 또한 까마귓가에 포함된다고 한다.
까마귀 수명
큰까마귀 : 10 -15년
미국 까마귀 : 7 - 8년
까마귀의 색깔
까마귀의 깃털은 보통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날씨가 좋은날 가까운 거리나 빛이 잘 비치는 각도를 통해 보면 보라색과 녹색이 섞인 검정색을 띄고 있다. 검은 바탕에 옅은 보라색, 녹색의 광택이 나는 것 처럼 보인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까마귀의 크기
48- 52 cm 정도이다.
까마귀의 먹이
나무열매
벌레
육식 또한 함
큰까마귀 같은 경우 맹금류나 여우 늑대 같은 포식자를 공격해 먹이를 강탈하기도 한다.
까마귀의 둥지
높은 나무
절벽 끝자락
송전탑
오래된 건물
땅 위 (가끔)
번식기
2~3월
까마귀 알
서너개의 갈색 반점이 있는 파랗거나 녹색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18-20일 동안 혼자 품고 수컷이 먹이를 가져다준다.
까마귀의 지능 : 똑똑한 까마귀
까마귀는 까치, 앵무새와 함께 새 중 최상위권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비인간 인격체로 분류되는 인간 다음으로 똑똑한 동물 중 하나이다.
훈련받은 까마귀의 지능은 6-7세 아이 정도로 돌고래나 침팬지급의 지능이며 도구 제작 능력과 문제해결 방면에서 까마귀가 조금 더 뛰어나다.
실험 1
부리가 닿지 않는 병 속의 물 위에 떠 있는 곤충을 먹도록 까마귀에게 시켰다. 그러자 옆에 돌을 주워다 병 안에 넣어 물이 점점 올라오게 하여 벌레를 건져 먹었다.
또한 크기는 같고 질량은 다른 무거운 석고 블록과 가벼운 스트로폼 블록을 제공하자 무거운 석고 블록을 선택하여 물에 집어넣었다. 스트로폼은 물에 뜨고 석고 블록은 가라앉는다는 것을 까마귀가 이해한다는 뜻이다.
+ 만약 물이 마시고 싶은데 부리가 닿지않고 병 크기가 작다면 까마귀는 영리하게도 돌맹이를 쓰는게 아니라 병을 쏟아버려 물을 쏟아버린 다음 물을 마신다. 이는 더 영리한 행동이다
실험 2
호두같이 단단한 껍질을 까야 할때 신호등 앞에 멈춰있는 차 바퀴 앞에 호두를 갖다 놓고 자동차가 지나간 후 껍질이 부서지면 알맹이를 먹는다고 한다. 또한 일반 도로가 아닌 횡단보도 위에 올려놓고 파란 불이 들어오면 먹으러 가는 센스도 있다.
사례 1
물이 든 페트병을 보고 사람에게 병뚜껑을 부리로 건드리며 열어 달라고 부탁한 까마귀도 있다. 뚜껑을 열어야 물을 마실 수 있다는것과 인간이 뚜껑을 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것이다.
까마귀는 또한 훈련 없이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볼 수 있다. 까마귀 뿐 아니라 까치와 비둘기도 알아볼 수 있는데 비둘기는 훈련을 시켜야 알아본다.
까마귀는 0의 개념도 알고, 11개의 숫자도 셀 줄 알며 간단한 연산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까마귀 자판기를 만들었는데 원래 다른 새들도 쓰라고 만든건데 다른 새들은 쓰는 법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유일하게 까마귀만 이해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쓰레기를 넣으면 먹이를 주는 자판기였는데 까마귀들에게 호응이 좋아서 쓰레기가 남아 날 새가 없었고 심지어 나중엔 쓰레기들이 화폐처럼 사용되는 지경에 이르자 까마귀들이 근처에 인간이 사는 곳까지 날아와 쓰레기를 주워갔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무게에 따라 먹이가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습득하여 쓰레기 대신 무거운 돌만 넣고 먹이를 빼먹어 가는 식으로 변했다고 한다.
까마귀는 눈썰매도 탈 줄 알고 차의 와피러르 타고 노는 등 노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사람이 기르는 개나 고양이와 놀기도 하고 공격의사가 없는 맹금류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한다. 이는 생존에 필요 없는 행위를 순수히 '재미로'하는 전형적인 머리 좋은 동물의 모습이다
사회성 또한 매우 발달한 동물로 늑대처럼 떼지어 다니지 않지만 고유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한다.
까마귀 고유의 언어(말)로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다른 개체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고 또 그 이야기를 들었던 까마귀들도 다시 다른 까마귀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까마귀들끼리 재판ㅇ르 벌여 피고를 처단하기도 한다. 이는 서양에서 '까마귀 집회'라고 부른다. 넓은 공터에 까마귀들이 모여 모임을 여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다 한 두 마리를 공격해 쫓아내거나 죽이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이 재판처럼 보이는 것이다
연구결과 수만개의 씨앗을 숨긴 위치를 기억했다가 몇달 동안 꺼내 먹는다고 한다. 일부 까마귀는 먹이를 숨긴 장소 뿐 아니라 숨긴 시간과 먹이 종류까지 기억한다고 한다. 애벌레와 땅콩을 숨기게 한 뒤 짧은 시간이 지났ㅇ르 때에 찾아 먹게 시키면 더 좋아하는 먹이인 애벌레를 찾아 먹지만, 숨긴 뒤에 며칠 뒤에 찾아먹게 하면 부패한 애벌레는 찾지도 않고 땅콩을 찾아 먹는다. 먹이의 종류에 따른 부패 시간도 알고 시간의 흐름도 인지하는 것이다. 이는 어치도 마찬가지다.
앵무새나 구관조처럼 사람 목소리나 개 짖는 소리 등 여러가지 소리들을 따라할 수 있다. 약간의 반복훈련을 시키면 사람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또렷한 발음까지 가능하다.
조류들 대부분이 나이든 개체를 우대해주고 까마귀도 연장자, 늙은 까마귀를 우대해 준다.
반짝이는 물건을 집어가는 습성이 있어 둥지 안에 반짝이는 것들을 잔뜩 모아두곤 한다. 본의 아니가 보석을 훔쳐갈 때도 있다고 한다. 이런 행동은 호기심 많은 어린 까마귀들에게서 흔하다.
은혜를 입으면 그것을 잊지 않는다. 해외에서 다친 까마귀를 치료하니 그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반짝이는 잡동사니를 선물하고 그 사람이 길을 가다 소리지르면 근처 사람들이 공격하는 줄 알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며 그 사람을 보호했다고 한다.
동료가 죽으면 죽은 동료를 둘러 싸고 우는 습성이 있는데 이를 '까마귀 장례식'이라 하고 까마귀들이 동료를 애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이같은 행동이 동료들이 죽은 사인을 밝혀내 위험요소를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이었다는것으로 주장한다. 까마귀가 동료의 죽음에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동료가 죽으면 이틀동안 금식하는 모습도 보여 위의 내용과 함께 3일장을 치르는게 아니냐는 설도 있으나 연구진은 아마 까마귀들 생각에 죽은 동료가 무언가를 잘못 먹고 죽었을 수도 있어 같은 것을 먹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식하는것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한다.
말하는 까마귀
https://youtu.be/yFXU7o0fYII
까마귀는 집단행동도 한다
mobbing 이라는 조류의 행동으로 집단 방어 행동이라 한다. 이는 맹금류도 물러나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까마귀 고기
기록에 보면 '시고 떫고 노린내가 역하다'라는 평가가 많다고한다. 그리고 질기다고 한다. 그러나 맛있다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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