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종류라고 한다면, 보통 홍차의 품종과 블렌디드를 답할 수 있다.
홍차의 품종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정보이다
다즐링
청포도 향과 비슷해 샴페인이라는 별명을 가진다.
다른 홍차에 비해 덜 발효시킨다.
이로 인해 색이나 맛, 향 등에서 녹차와 홍차의 중간적인 느낌이 든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홍차 품종 중 하나로 인도에서 재배된다.
수확 시기에 따라 또 나뉜다
3~4월 : 첫물차 (1st Flush Tea) - 홍차라기 보다 백차나 화이트 와인과 같은 맑은 수색이 특징
5~6월: 두물차,
7~8월 : 몬순차 (합쳐서 2nd Flush Tea)
9~10월: 가을차( Autumm Flush )
다즐링이 판매 될 때는 잎의 크기와 품질 차나무의 품종 잎의 색깔 등에 따라 구분되며 다른 홍차들은 여러 다원에서 잎을 모아서 판매한다면 다즐링은 한 다원에서 한 시즌에 수확한 잎만 모아서 파는 싱글 에스테이트로도 많이 판매된다. 바담탐, 마가렛호프, 싱겔, 암부샤 마키아바리 다원이 유명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다원이 있다. 각 다원 마다 차나무의 품종차이 수확시기 발효도차이에 의해서 다양한 수색과 향 맛이 다르기에 기호에 따라 골라서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 싱글 에스테이트의 형태의 다즐링은 비싼만큼 소량으로 가격을 저렴하게 해서 판매 하는 차전문점도 많다.
아삼
홍차중 가장 강한 맛과 색을 띈다. 이러한 경우를 바디감이 묵직하다고 표현한다. 쓴 맛이 심할 경우 흑맥주가 연상될 정도의 강한 떫음까지 느껴진다. 이와 같은 성격을 몰트(Malt)향이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말로 풀어 설명하면 "떫고 달콤한 기운"이라고 할 수 있다. 검붉은 색. 잘 우려내면 레드와인만큼 진하다.온갖 단맛과 꽃향기가 강한 블렌드에서도 존재감을 쉽게 놓치지 않아서, 밀크티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즐겨 쓰이며, 브렉퍼스트 계열로도 사랑받는 홍차이다.
일월담
대만에서 생산되는 홍차로 타이완 최대담수호 르웨탄이 있는 르웨탄 지역에서 생산 되는 홍차로 기원은 1925년 일본사람들이 아삼 대엽종을 심고 재배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아살모 홍운 홍옥 여러품종을 개발하였고 홍운은 아삼과 기문의 교잡종으로 유향과 꽃향등의 향과 새콤달콤한 맛이난다. 대부분의 홍차 재배국가에 비해 소득수준이 높은 대만 답게 가격은 고품질 전홍 기문홍차 다즐링 같이 굉장히 비싼편이다.
실론(Ceylon)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다. 가장 섬세하고 여린 다즐링, 가장 강직하고 굳은 아삼의 가운데에서 균형을 잡는 캐릭터라는 도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명한 다홍색과 갖가지 과일이나 꽃나무를 연상케하는 상큼한(강한) 향이 특징이다. 특히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으며 러시아에서 홍차라고 하면 대부분 이 실론티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 우바(Uva),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 캔디(Kandy), 딤불라(Dimbula) 등으로 세분된다.
닐기리(Nilgiri)
인도 타밀나두 주 닐기리스 구에서 재배되는 품종이다. 기후 조건이 스리랑카와 비슷해, 색이나 맛이 실론과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특색 있는 맛은 아니지만, 좋은 제품에서는 향긋한 꽃과 과일 맛이 난다. 탄닌 성분이 적어서 색이 탁해지는 크림 다운 현상이 덜 일어나기 때문에, 주로 블렌딩의 베이스나 아이스티로 이용한다.
기문(祁門;Keemun)
중국 안후이 성 황산시 기문 현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다. 대체로 홍차에 도가 깊은 사람들에게는 지존급의 대우를 받으나, 입문자들이 이 품종으로 차를 시작하기에는 다루기가 까다로운 편. 예쁘장한 색과 난초의 기품이 느껴지는 향이 일품이다. 정산소종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훈연향이 느껴지기도 하며, 이 때문에 구하기 힘든 진품 정산소종 대신 아예 기문을 훈연해서 유사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이 향 때문에 고급 얼 그레이, 고급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베이스가 되기도 한다.
전홍(滇紅;Dianhong)
중국 윈난 성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다. 때문에 윈난 차(Yunnan tea)로도 불린다. 최고 품질의 전홍은 금아(金芽)라 부르는데, Black Tea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검은 잎 대신 솜털로 완전히 덮여있는 샛노란 잎을 가지고 있다. 구수한 고구마 향과 맛이라고 평가된다. 개발된 지 5~60년이 갓 넘은 신품종 홍차다. 티백 타입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베이스로도 쓰인다.
리제
다른 홍차 품종들과 달리 본디 일본에서 들여온 녹차용 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소엽종이라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녹차처럼 새싹이나 어린잎을 따서 제다하기 때문에 향은 좋지만 맛이 다른 홍차 품종에 비해 옅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쇄하는 과정을 거치며, 시중에서 CTC이외의 리제 홍차를 구하기는 그래서 불가능하다.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말라위 등도 상당한 양의 차를 재배한다. 커피산지로 유명한 곳들과 비슷하게 겹치는데, 아프리카산 차도 의외로 저가형 블렌드티에 많이 사용된다. 주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같은 블랜드 티를 만들 때, 아쌈과 아프리카산을 블랜드해서 만든다고. 고급 블렌딩티는 유명 아시아산 차 100%로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잃어버린 말라위(Lost Malawi)와 로열 에어포스(Royal Air Force)를 판매하는 영국의 레어 티 컴퍼니(Rare Tea Company) 창립자 헨리에타 로벨(Henrietta Lobel)은 아프리카도 고급 홍차를 생산할 수 있지만 기업들이 티백에 넣을 싼 차만 찾는다고 비판한다. 이는 네팔 홍차가 취급에서 알 수 있는데 네팔도 인도 다즐링과 인접한 지역으로 기후환경이 비슷해서 다즐링 못지 않은 홍차가 나오지만 다즐링과 비슷한 품질이면 가격은 다즐링의 절반이다 또한 여기 기재된 것 이외에도 각 산지의 이름을 딴 홍차 품종이 존재한다.
가향차, 블렌디드
가향차란 찻잎이 아닌 다른 향을 가한 것
블렌디드란 2가지 이상의 찻잎을 섞은 것
얼 그레이(Earl Grey)
1831년 영국 총리 찰스 그레이가 차 상인 리처드 트와이닝에게 의뢰한 레시피다. 대부분 실론을 베이스로 만들지만 기문이나 다즐링으로 제조하는 브랜드가 소수 있다. 찻잎에 소량의 베르가못 오일과 향을 첨가하여 만든 것인데, 새큼하고 쌉싸름한 풍미가 있으며 계통상 친척이어서 느낌이 비슷한 레몬을 얇게 썬 것을 띄워서 마시기도 한다. 모든 브랜드에서 자존심을 걸고 취급해야만 하는 유서 깊은 차로, 이름에 그레이가 들어가면 보통 얼 그레이와 비슷하게 베르가못 향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뜻으로 생각해도 좋다. 정통 영국식으로 마시려면 우유 한 방울도 타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실제론 큰 상관 없다. 우유를 타서 마셔도 싫어하는 사람에겐 웬 화장품 먹는 맛이라지만 마시는 사람은 잘 마신다. 하지만 우유를 넣지 않는 게 본래 정통인 건 사실이며, 이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넣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2세도 매일 마시는 얼그레이에는 절대 우유를 넣지 않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얼그레이에 따뜻한 우유를 1:1 비율로 타고 바닐라 시럽을 넣으면 런던 포그(London Fog)라고 부른다.
브렉퍼스트(아침, Breakfast)
일어나서 잠을 깨기 위해 블렌딩된 차다. 대표적으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아이리쉬 브렉퍼스트, 프렌치 브렉퍼스트, 스코티쉬 브렉퍼스트 등이 있다. 맛과 향으로 여유를 즐기는 목적을 띄는 다른 블렌드에 반해 전반적으로 보다 쓰고 강하고 색이 짙고 빨리 우러나지만, 예외적으로 프렌치 브렉퍼스트 계열로 분류되는 종류에 한해 달콤한 맛과 향이 가미되어 있기도 한다. 특수한 목적성에 의해, 브렉퍼스트 티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외형에서 나타난다. 찻잎의 편린이나마 확인 가능한 다른 종류와는 달리, 빠르게 찻잎을 반응시키기 위해 매우 작게 가공한다.본래의 레시피대로 따지자면 아이리쉬 브렉퍼스트에 들어가는 아삼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만큼 강력하다. 그리고 그밖의 다른 브렉퍼스트는 조금씩 덜한 경향을 가진다고 하나 매우 많은 차 브랜드가 이 브렉퍼스트 계열 라인업을 다루고 있고, 그 때문에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름만 뭐라뭐라 갖다붙이고 자기들 맘대로 브렉퍼스트 계열을 만들어 파는 바람에 오늘날에 와서는 별 의미도 없는 구분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요즘은 어설픈 브랜드의 브렉퍼스트 계열 차를 샀다가는 차가 아니라 소태 우린 물 맛을 간접경험하게 될 수 있어 잘 보고 사야 한다. 아침 시간인 7am 등을 이름으로 하기도 한다.
애프터눈(Afternoon): 이름대로 오후에 마시는 홍차이다. 카페인 함량이 다른 홍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맛이 순한 편. 에드워드 8세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한 트와이닝스 프린스 오브 웨일스 블렌드가 애프터눈 티 블렌드로 만든 것이다.
정산소종('正山小種;Lapsang souchong): 중국 남부 복건성의 무이산(武夷山) 인근 정산(正山) 지역에서 나는 훈연차다. 엄밀히 따지자면 뭘 섞어 넣는 것이 아니라 홍차잎을 백송을 태운 연기로 훈연해 말려서 만든다. 정산 지방의 특산품이며, 제대로 만들어진 진품 정산소종은 수량이 많지 않기에 기문 등 다른 홍차를 훈연시켜 만든 유사품들이 존재한다. 훈제고기나 소시지에서 느낄 수 있는 그을음의 깊은 향이 특징인데,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각자 다르고, 또 고기스러운 스모키향이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골 초가집 지붕 냄새, 치과에 들어가면 나는 약품 냄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정로환 우린물 같다는 사람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비오는 날에 생각난다는 평이 많으니 비 오는 날에 꺼내보길 바란다. 그리고 만약 차를 마실 때 그냥 잔으로 바로 우려서 마시거나 하지 않고 다구를 사용한다면, 정산소종을 마시기 위한 세트를 새로 장만하자. 유리재질이나 경질자기, 본차이나면 모를까 연질자기(청자, 도기)나 금속소재의 다구라면 특유의 냄새가 순식간에 스며들어서 다른 차를 마실때도 은은하게 연기 냄새가 배어나오는 불쾌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취급하는 브랜드는 TWG, 딜마,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 헤로게이트, 하니 앤 선즈 등. 훈연향이 나기 때문에, 포트넘 앤 메이슨 등의 일부 브랜드에서는 얼그레이에 기문이 아닌 이 정산소종을 배합하기도 한다. 정산소종을 오래 묵히면 그 특유의 진한 훈연향이 순해지고 찻잎 본연의 과일향 비슷한 향기가 물씬 풍기게 되니 구입해놓은 정산소종이 오래되었다고 해도 버릴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색다른 맛이 난다. 또한 밀크티를 말아먹어도 훈연향을 줄이고 색다른 맛이 난다. 좀 괴상한 취향이라고 생각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정산소종을 밀크티로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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