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행복을 위한 도구인 집단이 거꾸로 개인의 행복의 잣대가 되어버리는 순간, 집단이라는 리바이어던은 바다 괴물로 돌아가 개인을 삼킨다.
집단내에서의 서열, 타인과의 비교가 행복의 기준인 사회에서는 개인은 분수를 지킬 줄 아는 노예가 되어야 비로소 행복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사다리 위로 한 칸이라도 더 올라가려고 아등바등 매달려 있다가 때가 되면 무덤으로 떨어질 뿐이다. 행복의 주어가 잘못 쓰여 있는 사회의 비극이다.
- 문유석 ,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란?
개인주의(個人主義, individualism)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도덕적 입장, 이데올로기, 정치철학, 사회적 시각등을 의미한다.개인주의자는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행사하는 것을 촉진하며, 따라서 개인의 독립과 자립에 가치를 두고 개인의 이익이 국가나 사회집단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사회나 정부의 기관같은 외부 요소들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반대한다.개인주의는 전체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 공동체주의, 국가주의, 세계시민주의, 부족주의 등에 대조되는 것으로서 정의되기도 한다.
개인주의는 개인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 방점을 찍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주장과 함께 시작된다 “인간 개인은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근본 전제를 가지고 있다". 고전적 자유주의, 실존주의 그리고 아나키즘은 인간 개인을 분석의 중심 단위로 삼는 운동의 예시다. 따라서 개인주의는 “자유와 자기 실현에 대한 개인의 권리”와 연관된다.
이기주의가 아니다
개인주의 하면 차갑고, 냉소적이고 자신의 것만 챙기고, 자신의 기분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은 공동체주의가 많이 강요되어왔기 때문에 단체 생활에서 튀는 행동이나 단체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 동질성을 훼손하는 행동 등을 하면 지적을 받고는 한다. 물론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일은 잘못되었다. 그것은 이기주의가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주의적 행동을 하는 것은,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일은 아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어딜 가든 공동체에 편입되어있는 형태로 있다. 그러나 그 공동체에 들어가 있다고는 해도, 그 공동체의 모든 가치가 자신과 맞는것은아니다. 개인주의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혹은 다르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서 자신의 스스로 가진 신념을 고수할 수 있다.
자립으로서의 개인주의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주변 시류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전까지 살아온 사람들은 각자 자기 나름의 지혜로 살아왔다. 주변에 보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일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약 정작 그 사람이 되어본다면 내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그 사람과 나는 다르다. 그가 가진 물질적인 환경, 친분, 학력 등등을 똑같이 내가 가지게 되었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그렇진 않다. 아무리 정석적인 행복한 삶의 방식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나에게 꼭 들어맞을 확률은 낮다. 나와 정말 닮은 사람, 가치관과 경험이 비슷한 삶의 케이스를 찾을 수 있다면 모를까. 단지 행복해보인다고 해서 그 행복해 보이는 사람과 같은 것을 따라하기만 한다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다.
사람은 자신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만 한다고 한다. 무엇으로 안녕감을 누릴 것인가. 무엇으로 안정감을 느낄 것인가. 무엇을 낙으로 살아갈 것인가. 그 정답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개인주의가 약간 필요하다. 남들이 다 하는 방식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험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축복받은 사람들은 아주 어릴때부터 이미 이것저것 놀이를 하듯이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것, 또는 신념들이 자연스레 자라나 가슴깊이 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많이 자란 시점에서라도, 충분히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알아가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시도들을 하는 와중에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거나 자기 멋대로 하거나 하는 것은 개인주의가 아니다. 자신을 존중하며 타인도 함께 존중하는 것. 타인만큼 나도 중요하고 나도 타인만큼 중요하다. 공동체도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하다. 그것을 언제나 기억해야한다.
"적응 하려 노력했지만 도무지 맞지 않는 공동체" 에서 적응해야할때
가족 사이, 친구 사이, 회사 사이, 등등 서로의 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어디까지 자신을 공동체에 맞추어 주어야 하는가 고민하게 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면 좋겠지만, 너무 공동체에 헌신하도록 만드는 공동체에 있다면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노력해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가 협업이 매우 강조되는 경우, 이때는 공동체 일원끼리 돈독히 하기 위해 어느정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허용되는경우, 자신의 페이스를 밀고 나갈 수가 있다. 물론 이때에도 너무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한다거나, 다른 이들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 서로의 개체를 존중하는 것
개인주의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 같다. 서로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존중하는 것이다.
타인은 타인의 방식에 이래라 저래라 하며 지나치게 개입해서는 안된다. 물론 조언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어느정도까지이다. 지나치게 공동체의 가치와 신념에 동화되기를 권해서는 안된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음악을 하고 어떤 사람은 운동을 하고 어떤 사람은 공부를 하고 등등 각기 개성을 살려서 자신의 분야에서 제 몫을 하고 돕는다.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해준다면 세상은 좀 더 편한 곳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 또한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모두 적당한 개인주의를 가져서 세상이 좀 더 쿨 해지길 기원해 본다.
'정보 >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해 행동, 대처 (0) | 2022.08.15 |
---|---|
트라우마 증상, 치료 (0) | 2022.08.13 |
행복 호르몬 - 기분 좋아지는 법 (0) | 2022.07.24 |
환각의 종류, 원인 (0) | 2022.07.02 |
공감각에 대해서 (0) | 2022.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