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벌레(모기)가 전염성 말라리아 기생충(플라즈마)을 인체에 전파함으로써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말라리아는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큰 피해를 입힌 질병 중 하나이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열대 지역에서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이제는 많은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통제되고 예방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2억명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있으며 전염병중 가장 많은 사망자(매년 40만명 이상)을 내고 있어 인류의 가장 위협적인 전염병입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아동 환자가 많습니다. 말라리아는 인류가 등장한 이래 가장 많은 인류를 죽인 전염병으로 추측됩니다. 대략 지구상에 태어났던 모든 누적 인류 개체수의 0.3% 가량인 약 30억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한 것으로 추측하는 연구자료도 있습니다. 한자문화권에서는 고대로부터 학질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말라리아는 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전파됩니다:
1. 벌레(모기)의 산란: 말라리아 모기 종류인 여왕모기는 인체의 혈액을 흡수할 때 기생충인 플라즈마를 함께 흡입합니다. 흡입된 플라즈마는 모기의 내부에서 성장하고 증식하여 감염된 모기로 발달합니다.
기생충 : (병원체) 말라리아 원충. 단세포 생물이지만 진핵생물로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는 다릅니다. 정확히는 유색피하낭계 첨복포자충문 포자충강 주혈포자충목 열원충과 열원충속의 열원충이 주된 원인체가 됩니다.
사람에 기생하는 원충은 현재까지 다섯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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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odium viv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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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odium malari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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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odium o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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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odium falcip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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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odium knowlesi
그중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P. vivax 한 종류이며, 가장 기본적인 약제에도 내성이 없기에 치료가 쉽고 사망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가장 치명적인 말라리아 원충은 열대열원충인 P. falciparum으로 사망확률이 높으니 이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으로 갈 경우 반드시 예방약을 먹어야 합니다.
2. 인체 감염: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인체에 쏘아 대뇌막 아래의 혈액으로 기생충을 전달합니다. 기생충은 감염된 적혈구 내에서 번식하고 증식합니다.
모기 속에서 성숙한 말라리아 원충은 모기의 타액을 타고 포자소체의 형태로 사람에 들어갑니다. 일단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면 간으로 들어가서 간세포 속에서 먹고 자랍니다. 몸이 알아차릴 즈음이면 이미 죽은 간세포만 남아있습니다. 전체의 70%를 절개해도 재생되기도 할 정도로 재생력이 좋은 장기를 끝장낼수도 있습니다.
3. 증상 발현: 말라리아 감염 후 약 1주부터 몇 주간(8~25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중증한 경우 신장, 간장, 뇌장애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발열 : 규칙적인 발열을 보입니다. 이는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를 파먹고 터지면서 번식하여 다시 간이나 다른 부분에 숨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혈구를 파먹고 터지는 동안 급격히 열이 올랐다가 다시 열이 내리길 반복합니다. 보통 48~72시간 가량의 주기로 증상이 반복됩니다. 발열 시 정상이다가도 1시간 내에 치사열(40도 이사)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특이하게 원충의 종류에 따라 규칙적인 발열의 패턴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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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falciparum의 경우 발열이 꾸준하게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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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vale과 P. vivax의 경우 발열이 주기적으로 48시간마다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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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alariae의 경우 발열이 주기적으로 72시간마다 발생하게 된다.
말라리아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법이 사용됩니다:
1. 항말라리아 약물 치료: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우, 효과적인 항말라리아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는 감염된 기생충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약물 내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약물 사용과 적절한 치료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말라리아 예방약: 말라리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약은 모기에 물려도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해주며, 여행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모기 물림 예방: 모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벌레 퇴치제나 모기 네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긴 방에 머무르고, 벌레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착된 옷이나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여 모기 물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말라리아 예방 백신 연구: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백신 연구가 진행 중이며, 많은 연구진들이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은 말라리아의 예방과 제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말라리아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예방, 조기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핵심입니다. 국제 기구와 정부들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말라리아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여 말라리아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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