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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심리

빙의, 정신분열, 엑소시즘

by angel_0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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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possession

 

악귀, 원귀, 악령 등이 사람 혹은 동물의 육체 또는 물건의 안으로 들어가 옮겨 붙거나 들러붙어 깃드는 현상.

이를 '귀신에 들렸다'라고 이야기 한다. 

 

서양에서 빙의는 역사가 오래 된 것으로 대개 그리스에서 기원한다고 보며 성경에서도 그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악령을 쫓아내는 의식이 엑소시즘이다. 동양에서도 무속이나 불교에서 빙의를 인정하고 있지만 관점은 서양과 조금 다른편이다.

 

빙의 컬트에서 빙의는 남성보다 여성 사이에 더 흔하다.

 

 

빙의 4단계 형상

'워렌 부부'가 밝힌 빙의 4단계 형상. 빙의는 어느날 갑자기 확 되는게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는 단계가 있다고 밝혔다.

워렌 부부는 미국의 가톨릭 퇴마사이자 영매사, 초자연현상조사관이다. 영화 '애나벨','컨저링' 등과 관련있다.

 

1단계: 물건 떨어지는 소리 등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2단계: 슬쩍 몸을 터치하거나 밀치는 식으로 피해자에게 물리적 현상을 가한다.
3단계: 잠을 이루지 못하게 귓가에 속삭이거나 이불을 빼앗아 버리는 등 계속 이상현상을 일으켜 피해자의 정신을 극도로 약화시킨다.
4단계: 희생자의 신체에 들어가 점점 혼을 빼앗고 육체를 차지한다.

 

 

변화

인격의 변화 : 빙의에 대한 판단을 하는 가장 큰 기준은 갑작스런 인격의 변화이다. 말투와 목소리, 성격이 변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편식하던 음식을 먹거나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심지어 동물의 영혼이 빙의되면 동물 소리를 내곤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 신경해부학적으로 아무런 증상이 없음에도 고통이 느껴지거나 환청, 환각 등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톨릭 계에선 빙의당한 사람이 근력이 매우 강해지며 종교적인 심상이나 활동에 예민하고(십자가를 두려워 하거나 성수를 뿌리면 괴로워 하고 성가를 틀으면 귀를 막는 것) 거칠게 반응하게 된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악령이 독심술을 하여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조종하기도 한다고 한다.

 

 

빙의 사례

http://mbsr.kr/page_DmVY62

 

빙의사례

 

mbsr.kr

 

 

심리학적 설명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SM)의 4판부터 빙의라는 현상을 해리성 몽환장애 (Dissociative Trance Disorder)로 분류하고 있다.

 

엑소시즘

라틴어 Exocismus를 그대로 영어화한 단어이다. 어원을 분석하면 '밖으로 나가겠다고 맹세를 받아내다' 정도 의미가 된다. 이 맹세를 받아냄으로서 귀신을 몰아낸 문화에서 유래된 듯 하다. 한자어로 구마술, 퇴마술, 축마술 등 여러 가지로 번역되며 일본에서는 제령이라는 개념이 이와 비슷하다.

 

1673항 교회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되고 마귀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공적으로 권위를 가지고 청하는 것을 구마(exorcismus)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이를 행하셨으며 교회는 마귀를 쫓아내는 권능과 의무를 예수님께 받았다. 세례를 거행할 때 간단한 형식의 구마를 행한다. 대구마(大驅魔)라고 부르는 장엄한 구마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서 사제만이 행할 수 있으며 교회에서 정한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 1172조 (1) 교구 직권자로부터 특별한 명시적 허가를 얻지 아니하는 한 아무도 마귀 들린 자에게 합법적으로 구마식을 행할 수 없다.(2) 교구 직권자는 신심과 학식과 현명과 생활이 완벽한 탁덕에게만 이 허가를 주어야 한다.

법원§1:c. 1151 §1 §2:e. 1151 §2법정개정록§1 Comm 13: 443 §2 Re. 269 Comm. 15: 244 Comm. 13: 443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이 권능을 구마식으로 행사한다. 구마는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마귀 들린 장소나 사물이나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마귀가 멀어지게 하는 목적으로 기원하는 것이다. 넓은 의미의 구마는 특정한 사물이나 장소에 대하여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모든 행위를 총칭한다. 예를 들면 세례식 중의 구마 예식도 포함된다. 좁은 의미의 구마는 마귀 들린 사람이나 장소나 사물이나 동물로부터 마귀를 추방하는 준성사이다.1983년도 교회법전 제 1172조는 1917년도 교회법전 제1151조를 간소화한 것이다.교회의 이름으로 합법적인 집전자가 규정된 예식에 따라 행하면 공적 구마라 일컫는다. 공적 구마는 준성사의 효력을 가지며 사적 구마와 구별된다.교구 직권자로부터 특별한 명시적 허가를 얻지 아니하는 한 아무도 합법적으로 마귀 들린 자에게 구마식을 행할 수 없다.(1172조 1항).공적 구마의식을 거행할 수 있으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① 신심과 학식과 현명과 생활이 완벽한 사제여야 한다.② 교구 직권자의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③ 예식서의 규정을 지켜서 구마식을 행하여야 한다.교구 직권자는 사제에게 구마식을 집전할 허가를 주기 전에 진정으로 마귀가 들렸고 구마 절차가 합당한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 『교회법 해설』 9권 제1172조 참조.

『가톨릭 교회법전 주해』 - 제4권 교회의 성화 임무 p1068~1069

엑소시스트, 장엄구마를 거행하는 전문 사제는 지역 주교가 정한다. 원칙적으로는 지역 주교가 실시해야겠다 마음 먹으면 자기 밑의 신부에게 하라고 지시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장엄구마의 특유한 성격상 이를 행하려면 기민한 판단력이나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숙련되어 능히 맡길 만한 능력이 배양된 사제가 필요하여 특정 사제가 전담하도록 하였다.

 

장엄구마는 로마 전례서(Rituale Romnum)에 규정된 원칙을 준수하면서 실시한다.

장엄구마는 상태가 매우 안 좋은 사람에게 거행할 경우 한 번 할 때 마다 몇 시간씩, 몇 년에 걸쳐 ㄱ장기적으로 하기도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도문을 사용하는 지 등은 구마사제 개개인의 신심과 습관, 판단에 따라 크게 좌운된다고 한다. 교황청에서 발행한 공식적 전례서가 있지만 전례서를 그대로 따르는 구마사제는 많지 않다. 전례서의 일부만 시행하거나 아예 보지 않는 구마사제도 있다고 한다. 

 

구마예식은 대부분 철저히 비밀리에 행한다. 마귀에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구마 사제 풀비오 디 풀비오 신부는 "악마에 의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가끔씩 개인적으로 깊은 비밀이라든지 도저히 공개할 수 없었던 수치심 등을 털어 놓아야 할 때가 있다. 이 경우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줘야 하며, 구마예식 또한 비공개적으로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가톨릭 장엄구마 예식에서 한 가지 유명한 절차는 악마의 이름을 묻는 부분이다.이 부분을 극대화하여 영화 검은 사제들이나 인보카머스에서는, 마치 악마에게 이름을 실토받기만 하면 쫓아낼 수 있는 듯이 묘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가톨릭 구마사제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이름을 알아냈다고 해도 악마를 압박하는 정도라고 한다. 영화적 과장과 실제의 차이이다.복음서에서 예수가 사람에게 씐 악마에게 이름을 물어본 뒤 쫓아낸 이야기(마르코 복음서 5,9)를 근거로 하여, 가톨릭교회의 교부들은 이 절차에 상당한 가치를 두었다. 여기에는 이름에 존재의 본질이 반영된다는 생각 또한 반영이 되었다. 그래서 1999년판 이전의 예식서에서는 악마에게 이름을 묻는 부분을 삽입하였다. 하지만 어떤 구마사제들은 악마가 하는 어떤 말도 믿지 못하니 이름 따위는 묻지도 않고 그냥 기도만 한다는 사제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999년에 개정된 가톨릭 구마예식서에서는 악마에게 이름을 묻는 부분을 빼버렸다.

 

 

현대 가톨릭의 장엄구마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가톨릭 주교들은 장엄구마를 잘 허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원한다면 의학적으로 정신적, 육체적 정밀진단을 받은 뒤 의학적인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음이 확실한 사람에 대해서만 교회법전 제 1172조 2항에 의해 공인된 성직자가 행하도록 한다. 모든 시도를 다 해보았을때 최후의 수단으로 장엄구마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치의에게 의견을 구하거나 구마의식에 참관인 자격으로 동참하는 경우가 있다. 

 

개신교의 축사

성경에는 예수님이 자기 제자들에게 악령을 몰아낼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구절이 있어 '성령'의 힘을 받으면 누구나 악령을 몰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예수의 이름이 갖는 신적 권위에 의지하여 엑소시즘을 해야한다.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믿음없는 훌륭한 교육을 받은 목사는 엑소시즘에 실패하고, 믿음있는 일주일전에 처음 교회나온 학생이 엑소시즘을 성공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정신 의학에서의 엑소시즘

 

현대에서는 악령에 들렸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중에 실제로는 정신병에 걸린 환자가 많았다고 한다. 생리적, 심리적인 문제로 병을 얻었고 이는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일부 종교나 시골 같은데에서는 종교적 수단에 의지하거나 맹신하여 돌이킬 수 없이 환자가 폐인으로 지내거나 죽음을 맞는등 더 고통을 겪기도 한다. 

 

현대의학 중 실재론적 시각을 견지하는 의학자들은 빙의를 아직 해명하긴 어렵지만 알려진 빙의의 사례들은 대부분 간질 발작이나 해리성 정체감 장애 정도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한다. 

 

가톨릭 계에서는 정신과 의사와 구마 사제가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를 소개해준다고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과거에는 신비현상, 심령현상 등으로 여겨진 '환상', '환청'들을 연구하여 밝혀내고 있다. 

혹시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눈에 보이거나, 남들에게 들리지 않는 무언가가 혼자 들리거나 느껴지거나 약하게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거나, 성격이 갑자기 바뀌거나 식욕이 사라지거나 하는 등의 변화가 자신이나 가족, 친구에게 생긴다면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현대 의학의 도움이나 조언을 충분히 받고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수단도 남아있지 않을때에 종교의 도움을 받아보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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