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가 되면서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난 후의 청결함은 더 개선되었다. 과거 시대때의 화장실로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현대의 화장실 생활은 좋아졌다.
한국의 공공장소에서의 변기에는 비데가 많이 설치되어있다. 집에서도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데는 단지 버튼만 눌러서 조작할 수 있고 알아서 다 씻겨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
이런 편리한 비데를 사용하면 더 청결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어떤 사람은 비데를 사용할때 연속해서 3번이상씩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그다지 좋지 못한 비데 사용이다. 비데가 단지 물을 쏘아서 씻어내는 것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항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항문에 외부자극이 계속 가해지면 부드러운 항문 점막은 건조해지고 두꺼워지며 잔잔한 물결 같은 항문 주름은 굵어진다. 또 주름끼리 합쳐져 주름 수가 줄어들고, 탄력이 없어지며 더욱 건조해진다. 무엇이든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올바른 비데 사용법을 알아두고 더 청결한 화장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
항문에는 항문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이 있다. 이 기름막은 변이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런 차갑고 수압이 강한 물로 반복적으로 항문을 씻으면 이 기름막이 벗겨져 항문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러면 항문이 찢어지는 상처가 생길 수도 있고,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 심하면 항문 표면이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동분하는 '항문소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문소양증이란?
항문소양증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항문 및 항문 주위 피부 또는 외음부가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심하게 간지러운 증상이다. 항문소양증은 하나의 증상이며, 질환이 아니다. 항문 주위에 신경 조직이 풍부하게 존재하여 어떠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항문소양증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약 45%가 한 번쯤은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2~4배 더 흔하게 경험한다. 항문소양증은 과체중인 사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꽉 끼는 속옷을 입는 사람에게 더 흔히 나타난다. 항문소양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항문이나 직장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데를 사용할때 수압
수압은 '약' 또는 '중'을 권한다. 이는 항문 상태에 따라 다르다. 항문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 '약'을 쓰는것이 좋다.
비데 온도
사람들이 상쾌함을 위해서 비데의 물 온도를 차갑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비데를 사용할떄는 온도를 따뜻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약 38도 정도가 좋다.
비데 사용 시간
비데를 사용하는 세척 시간은 3분 이내로 하도록 한다.
비데 사용 후
비데를 사용 하고 난 후에는 제대로 건조기능을 사용해서 말려주거나 반드시 물을 휴지로 닦아내야 한다. 항문에 물이 남아 습기가 있으면 이에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이나 고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 환자
초기 치핵 환자는 강한 수압으로 비데를 자주 사용하면 항문 경련을 겪을 수 있다.
혹은 치핵 주변 혈관이 터져 피가 날 수 도 있다.
치질, 치핵 등 항문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데를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샤워기를 사용해서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치질 환자는 온수 좌욕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하면 항문 조임근이 이완되어 항문압이 낮아지고 괄약근 주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데 대신 좋은 화장지를 쓰는 것을 권한다.
만약 치질 수술을 했다면 2주 정도가 지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면, 그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2주가 지나기 전에는 샤워기로 직접 닦거나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는 것이 더 낫다.
변비 환자
급성 치열(항문 괄약근이 섬유화되어 배변시 찢어지는 병)이 있다면 비데 사용을 삼가는것을 권한다. 출혈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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