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Hypothermia) - 인체의 온도 조절 기전과 예방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체온증에 대해 알아보고자합니다.
인간은 체온을 조절하여 생존하고 활동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온은 정상적인 생리학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신체가 어떤 온도에서든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합니다. 이를 인체의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생물시간에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환경적 요인, 외부 온도의 급격한 변화, 상태에 따라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수온이 낮은 물에서 오래 있는 경우, 기온이 낮은날 얇은 옷을 입고 너무 오래 나와있었던 경우, 술을 마신채 외부에서 잠든 경우, 등산을 하다가 비를 맞은 경우 등입니다.
지금같은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다가 약한 저체온증이 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저체온증은 인체의 체온이 너무 낮아지는 상태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저체온증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저체온증의 정의와 원인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 범위인 35도 미만으로 내려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35도 미만의 체온은 심각한 상태로 간주되며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저체온증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들로 발생합니다.
가. 외부 온도: 추운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되면 체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물에서 잠금 혹은 동상에 걸린 경우 심각한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 여름철날 물놀이를 할때 차가운 물 온도와 바람으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체온증이 올 수 있습니다.
나. 응급 상황: 극단적인 상황에서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체가 급격한 충격이나 응급 상황에 처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 기저 질환: 각종 질환과 상태도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빈혈, 갑상선 기능저하증, 저혈당, 면역계 문제 등이 저체온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저체온증의 증상
가벼운 저체온증: 체온이 32도 이상인 경우 가벼운 저체온증으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얼얼하거나 소름이 끼치지만,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환자에게 따뜻한 음식과 옷을 입히며, 체온이 서서히 회복되도록 관찰하면 됩니다.
중간 정도의 저체온증: 체온이 28도에서 32도 사이인 경우 중간 정도의 저체온증으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의식이 혼미해질 수 있으며, 심장 및 호흡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즉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심각한 저체온증: 체온이 28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심각한 저체온증으로 분류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심장막염, 면역기능 저하,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 외에 저체온증의 증상
저체온증을 알아보는 방법은 체온 외에도 다른 증상들을 주목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도 특정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을 의심할 때 주의해야 할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부의 변화: 저체온증으로 인해 피부가 차가워지고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손과 발끝, 코와 귀 주위 등이 주로 영향을 받습니다.
2. 구토나 혼수: 심한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구토나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3. 느린 호흡과 맥박: 저체온증으로 호흡과 맥박이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4. 피로감과 혼미: 체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 피로감과 혼미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근육 경직: 저체온증이 심한 경우 근육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6. 언어나 사고 능력 변화: 저체온증으로 인해 말이 불분명해질 수 있고, 사고 능력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저체온증이 의심됩니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 오래 노는 경우나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개인들은 저체온증에 더 취약합니다. 따라서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상 착용과 온도 조절, 실내에서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저체온증 증상이 심해진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저체온증의 치료
응급 처치: 중간 정도 이상의 저체온증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환자를 온도가 적절한 장소로 옮겨놓고 따뜻한 이불이나 옷으로 감싸 주어 체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체온증이 왔을때 즉시 취해주어야 할 것
1. 옷과 천 걸쳐주기: 먼저, 옷을 두껍게 입거나 여러 겹의 옷을 걸쳐주어 체온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특히 머리, 손과 발이 많이 차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옷이 물에 젖었을때는 벗겨서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줍니다)
2. 따뜻한 장소로 이동: 가능하다면 따뜻한 실내로 이동하여 추운 외부 환경에서 벗어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온정한 곳에서 몸을 녹이도록 합니다.
3. 따뜻한 음식과 음료 섭취: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여 체온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차, 커피, 온반 등을 마시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4. 몸을 움직이기: 몸을 움직이거나 충분히 활동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거나 걷기 등을 통해 몸을 녹이세요.
5. 뜨거운 목욕 피하기: 처음엔 뜨거운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사항
6. 응급 상황이라면 구조 신호 보내기: 심한 저체온증 증상이 발생하거나 응급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구조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7. 의료기관 방문: 저체온증이 심각한 상태라면 반드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저체온증일때 술을 마시게 하는게 도움이 될까?
저체온증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체온을 더욱 낮출 수 있으며, 저체온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은 신체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경 기능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체온 조절 능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체온 낮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이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의식 혼미: 술을 마시면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의식 혼미나 혼수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혈압 하락: 술을 마시면 혈압이 하락할 수 있으며, 저체온증 상태에서 혈압이 더욱 낮아지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체온증이 의심되거나 이미 저체온증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신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술과 저체온증은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 기기: 저체온증이 심각한 경우, 의료 기기를 이용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재온 기구, 체온 조절 시스템, 정맥 주사 등이 사용됩니다.
항생제 및 항균제: 저체온증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및 항균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저체온증일 때 급격하게 몸을 덥히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낮아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때 급격하게 몸을 덥히면 체온이 더 떨어지거나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온도를 높여주면, 신체는 그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온도 조절 능력이 더 떨어질 수 있으며, 혈압이나 혈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심장에도 부담을 주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체온증 환자는 천천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급한 목욕 등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따뜻한 이불이나 옷을 덮어주고,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며 천천히 체온을 회복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상태에서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저체온증의 예방 방법
충분한 옷 입기: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겹의 옷을 착용하여 몸 열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등산을 할 경우 악천후에 대비해서 비옷을 챙기는게 좋습니다. 또한 물에 옷이 흠뻑 젖었을 경우, 벗어서 말린후 입는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 유지: 실내 환경에서도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저체온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난방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고 실내를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식사: 영양가 있는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온정한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체온증은 심각한 상태로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옷차림과 실내 온도 조절, 영양가 있는 식사 등은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중간 정도 이상의 저체온증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저체온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접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더라도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습니다!
'정보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코올 중독 치료, 알코올 의존증 (0) | 2023.08.05 |
---|---|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하기 (0) | 2023.08.04 |
냉방병 증상, 원인, 치료 (0) | 2023.08.01 |
올바른 비데 사용 (0) | 2023.07.30 |
저산소증에 대해서 (0) | 2023.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