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외로운가 생각해보기
먼저 외로운 이유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이유가 자명할 수도 아니면 반대로 도무지 이유를 모를 수도 있다. 이 글은 다양한 사람이 읽기 때문에 각자가 다들 다를것이다.
외로움은 누구나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보통은 외로움을 겪다가 곧 빠져나온다고 한다. 만약 외로움이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이제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외로움 테스트다. 외로움의 정도를 측정한다.
https://www.idrlabs.com/ko/loneliness/test.php
외로운 이유
1. 혼자라서
물리적으로 '혼자'라서. 주변에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2. 친한 사람이 없어서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거나,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 없어서. 통상 이야기 할 사람은 있는 상태
3.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없어서
가족도 있고 친구가 있지만, 어딘가 공허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상태
혹시 무언가 부족한걸까?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하거나, 심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마음속에 어떤 결핍을 느꼈을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를경우가 있다. 이때 만약 무언가 결핍이 있는데 그 원인을 잘 모르고 그 상태에서 주변에 이를 터놓을 사람이 없다면, 혹은 자신의 결핍을 채우는데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면, 갑자기 이때 느낀 친밀한 사람의 부재로인해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 어떤 결핍이 먼저 있고 그 후에 주변을 봤더니 도와주는 사람, 기댈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제서야 외롭다 느끼는 것이다. 이 경우엔 먼저 생긴 결핍을 없애도 외로움이 줄어들을 수 있다. 이때는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면 하면 되지만, 외로움을 해소 할 수 없다면 자신이 외로움을 느끼게 한 그 '결핍'을 없애도 좋다.
한편 결핍이 없어도 그냥 어느날 갑자기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갑자기 깊은 우정을 나누지 못하고 있는것이 (이전까진 그러지 않았는데)의식될 수가 있다. 환경이 갑자기 변하지 않는 이상 , 사람은 갑자기 외로워지는 경우는 적다. 그러나 평소 내성적이고 집순이에 혼자있는것이 익숙하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날 외롭고 사람이 그리워졌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 뭔가 변화가 일어난 것인데 그 변화는 아주 묵은 응어리 때문에 갑자기 폭발한 것일 수도, 혹은 일시적인 폭풍같은 충동일 수도 있다.
외로울때 생각해 볼 것
외롭다고 느꼈다면 처음 외로움을 느낀게 언제인지? 왜 외로움을 느꼈는지? 외로움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어릴적 친한 친구는 어떤 아이였는지, 가족과는 유대가 깊었는지 등 이제까지 자신이 살아오면서 만나온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 Tip : 만약 심리상담소나 정신과를 가게 된다면 전문가들이 기본적으로 내담자에게 듣고자 하는 것은 '어린시절의 기억' 입니다. 전문가들마다 상담 방식에는 차이는 있지만 분명 상담할때 매우 참고가 됩니다. 만약 전문가를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미리 자신의 기억들을 적어내 정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외로울 때 하기 좋은 것 추천
1. 일기 쓰기
일기를 쓰면 많은 이점이 있다. 치료 중에도 '저널치료'라는 것이 있다. 캐슬린 애덤스라는 저자가 쓴 '저널 치료'라는 책을 참고해보아도 좋다. 일기는 원래는 '나만 보는 글'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쓰든 상관없다. 낙서를 해도 되고 그림을 그려도 되고 암호글을 써도 되고 아무렇게나 자신만 알아볼 수 있게 쓰면 된다. 사람들은 평생 남을 보며 살고, 남의 말을 듣고, 남이 쓴 글을 읽는게 대부분인 삶을 산다. 그러나 일기는 '내가 쓴 글'이 되는데 내 자신이 쓴 나의 글은 쓰는 과정에서 , 그리고 훗날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지 '기록'의 용도로만 일기가 쓰이는 것이 아니라 '치유'의 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 타인이 쓴 글을 읽는 것. 내가 쓴 글을 읽는 것. 그것의 차이점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일기쓰기가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2. 사람 많은 장소로 나가보기
만약 지금 자신이 빈방에 홀로 있고 외로움을 느낀다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나가보도록 한다. 도서관도 좋고 공원도 좋고 마트도 좋다. 도서관이라면 사람들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공원이라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평온을 얻을 수 있다. 마트라면 내 물건도 살겸 잠시나마 사람들 속에 있을 수 있다. 되도록이면 건전한 장소를 찾아가길 추천한다. 수영장이나 헬스장, 식당도 좋다.
3. 취미생활하기
외로워서 취미생활이 그닥 내키지 않더라도 일단 다시 취미 생활에 매진하도록 한다. 외로운 상황을 어쨌든 지금 당장 바꿀 수 없다면 그냥 멍하니 앉아 외로움을 그대로 느끼고 그것이 상처의 골을 더 깊게 패이게 내버려 두기보다는 다른 무언가로 의식을 돌려서 집중해서 외로움을 잊도록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외로움이 완화되거나 거의 잊혀지고 마음이 나아지면 그때서야 '미래의 또 다른 외로움'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보도록 한다. 힘들때는 쉬고 멀쩡할때 계획을 세우거나 치료를 하면 된다. 보통 마음이 괜찮을때는 아무것도 안하다가 마음이 괴로운 느낌이 들때에서야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데 그러기 보다는 괴로울때 쉬고 괜찮을때 일하고 생각하면 된다.
4. 명상하기
명상하기는 매우 추천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마인드풀니스'라는 것을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자신에게 적용해보도록 해보길 권한다. 명상을 하면 여러 이점이 있지만, 글쓴이가 명상에서 가장 좋은 점이라 생각되는것은 마음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이 강해지는것은 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아무리 바람이 몰아쳐도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감이 생기고 또한 땅속의 양분을 더 많이 빨아들일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풍부해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5. 운동하기
일단 적절한 수준의 약간 힘든 운동을 하도록 한다. 그것은 마음속의 잡념을 날려주고 몸에 집중하게 해주며 에너지가 솟아오르게 해준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함께 상쾌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육체와 감정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어서 몸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우울한 외로움은 반쯤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뛰거나 몸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긴장되었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기분이 아예 좋아질 수도 있다. 건강도 챙기고 좋은점이 많다. 또한 집에서 혼자 운동하기가 싫으면 공원이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할 수도 있고 거기에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같이 운동을 하면서 사람과 친해지는것도 방법이다.
6. 공동체에 소속하려 찾아보기
요즘은 취미와 관련된 교실도 많다. 댄스 교실, 요리 교실, 십자수 교실 등등 원데이 클래스도 있다. 일시적인 만남이더라도 서로 모여서 무언가를 하는것을 찾아보도록 한다. 학원같은델 다니는 것도 좋다. 영어학원이나 컴퓨터 코딩학원 등등. 정 안된다면, 교회나 절에 가도 좋을 것이다. 교회같은 경우는 이단인지 먼저 인터넷 검색으로 잘 알아보고 가도록 한다. 그리고 쉽사리 핸드폰 번호나 집 주소 등등 개인정보를 넘겨주지 않도록 한다. 특히나 강조한다. 개인정보를 넘겨주었다가 그 교회가 이단이면 매우 곤혹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교회라면 개인정보 공개를 거부하면 이해해주고 넘어갈것이다.
7. 온라인 게임하기
사실 가상세계에서의 만남은 외로운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현실에서 직접 만나 서로 얼굴을 보고 대화하고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것이 한정된 가상세계에서 익명의 상대와 친해지는 것보다 더 낫다는것이 일반적이다.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이유가 있을텐데, 만약 외롭게 된 이유가 병적인 이유가 있다면 가상 세계로 들어가는것이 도피처가 되어 병을 치유할 기회를 놓치거나 병을 마주하지 못하게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게임은 잘못하면 중독되기도 하므로 도피와 중독 둘 다에 빠질 수가 있다. 그러니 외로워서 온라인 게임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게임의 위험성을 미리 아는게 좋다. 만약 스스로 자제할 수 없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것을 권한다. 그러나 자신이 직장이 있거나, 학교에 다니거나, 가족이 곁에 있는 경우에 한해 '가볍게' 온라인 게임을 해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된다. 누군가는 "퍽도 가볍게 조절하겠다"라고 이 글을 핀잔을 줄지도 모르지만, 글쓴이는 조심스레 권해본다. 아니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미리 "내가 게임을 시작할건데 중독되는것 같아보이면 그만두라고 말 좀 해줘"라고 부탁하던가 스스로 알람을 맞춰놓고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해도 좋다.다시 강조하지만 중독되어서는 안된다. 중독되면 훗날 정신을 차렸을때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외로움은 배가 될지도 모른다.
8. 자원봉사하기
좋은 일도 하면서 동시에 사람들 틈에서 복작거리게 있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자원봉사는 아래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https://www.1365.go.kr/vols/main.do
9. 반려동물, 반려 식물
만약 자신에게 재정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면 반려동물을 키워보는것도 추천한다. 사람을 대신해서 어느정도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주인을 따르고 주인을 잘 따르는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들은 강아지가 '천사'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아지가 그늘없고 무차별적인 애정을 준다고도 이야기 한다. 사람에게 상처가 있어서 외로운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격인데 그래도 애교는 부린다고 한다. 단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경우엔 사실 키우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고 한다. 그러니 먼저 잘 알아보고 내가 키울 능력이 되는지 가늠해보는것이 중요하다. 좀 더 비용이 적게 드는 동물들을 키워도 좋다. 햄스터나 기니피그. 혹은 동물이 아닌 곤충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 물고기를 키우는것도 괜찮다. 정 자신이 없다면 반려 식물을 키우는 것도 권한다. 식물들은 키우는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그저 때에 맞춰서 물을 주고 알맞은 햇빛과 가끔씩 영양제를 주는것만으로 충분하다. 말도 없고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외로움에 무슨 도움이 되나 싶을지도 모르지만, 식물 집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식물들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고 한다. 글쓴이도 식물들을 좋아하는데 가끔씩 외로울때 식물들을 쓰다듬어준다. 허브같은 경우에는 향기도 나고 가끔 잎을 따서 차를 우려마시기도 하고 요리에 넣기도 하는 등 수확도 얻고 있다.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10. 전문가에게 치료
아직 한국은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이 적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으면 '매우' 좋다. 간편하고, 빠르다. 혼자 대처하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가서 실패하는 횟수도 줄여주어 시행착오가 적어진다. 단지 비용이 드는것이 문제인데,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찾아보길 권한다.
외로움에 휩쓸리지 않아야...
외로울때는 마음이 무거워지고 울적해지고 몸에서는 힘이 빠진다. 생각도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기 쉽다.
외로울때 외로운 마음이 드는것은 매우 정상이다. 그런데 외로운 마음이 들면 그 외로움의 바람에 그대로 휩쓸릴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외로움의 바람을 타고 더 먼 바다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마음을 잘 다스려서 이겨내고 어떤 사람은 잘 못다스려서 괴로워한다고.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은 분명 타고난 사람도 있고, 환경적으로 뒷받침되는 사람도 혹은 운이 좋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그대로 괴로워 할 수 밖에 없는걸까. 그렇지 않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그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도록 하길 권한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속담을 생각하도록 한다.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 얼마나 길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천천히 자신을 다독이며 혹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자신 또한 훌륭하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되리란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글쓴이도 결핍과 외로움이 많은 사람이지만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동지들이 있다. 외로울땐 눈을 감고 세상 곳곳에 있을 또다른 외로운 사람들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 만약 그 사람들의 외로운 마음이 하나하나 별이 되어 한데 모으면 얼마나 큰 빛이 될지 떠올려보도록 한다. 만약 당신이 외로움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면, 당신은 그 다음부터 다른 외로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가슴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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