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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맹장 터졌을때, 충수염, 원인, 증상, 수술

by angel_0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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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Cecum / Caecum

 

척추동물의 작은 창자에서 큰 창자로 넘어가는 위치에 있는 특이점 변곡형태인 부분이다. 고유어로는 막창자라 부른다.

 

 

위치

오른쪽 아랫배

 

충수의 위치

 

 

충수염과 맹장염은 다르다

충수염은 충수에 염증이 맹장염은 맹장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실제 맹장염의 빈도는 적고 충수염을 맹장염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아 의사들도 맹장염이라 하면 알아듣는다.

 

맹장이 터진다?

충수염은 맹장이 터지는 것이 아니다. 맹장은 터지면 창자 속 내용물이 복막으로 흘러나오는데 그 내용물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세균으로 인해 복막염과 패혈증 등으로 인해 죽는다. 충수염은 맹장이 터지는 것이 아닌, 맹장에 달려있는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충수염이 시작된지 24시간 내에 20%, 28시간 내에 70%가 천공이 되므로 충수염은 응급으로 수술을 하여야 한다.

 

증상

오른쪽 아랫배(맥버니점) 고통이 갈수록 심해지고 누워서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때 통증이 온다거나 오른 다리를 배에 못 붙인다거나 할때 거의 확정이라고 한다. 특히 다른 복통과는 다르게 변을 보더라도 그 통증이 전혀 줄지 않고 또한 아팠다 안팠다하는 반복되는 통증이 아닌 꾸준히 지속적으로 아픈 통증이며 이 통증이 시간이 갈 수록 오른쪽 배 아래에서 배 전체로 퍼지게 되는 특징이 있다. 

 

피로와 식욕 부진, 만사 의욕 저하가 동반되고 발열, 몸살, 오한 증세도 있다. 몸살과 오한 같은 경우는 혈액에 염증수치가 높기 때문이다. 복부의 통증은 옆구리를 누군가 칼로 푹 찔러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통증에 민감한 사람은 1-2주일 부터 충수염의 조짐을 느끼고 있다가 진즉에 잘라내기도 한다. 

그러나 충수염에 의한 통증은 사람마다 달라서 매우 심각한 단계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별 통증이 없을 수 있다.

 

증상 정리

  • 떨어진 식욕
  • 속 울렁거림
  • 체한 것 같은 더부룩함
  • 명치 부위 통증 (통증 부위는 시간이 지나며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 메스꺼움
  • 구토

 

원인

이런 충수에 림프조직이 과형성 되거나, 대변덩이(fecalith)가 충수에 끼면서 폐쇄가 일어나게 된다. 폐쇄된 충수에 미생물들이 번식하게 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충수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되면, 충수가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괴사하게 되는데, 괴사한 조직이 터지게 될 경우 복막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10대의 경우에는 점막하 림프소포(lymphoid follicle)가 지나치게 증식하여 폐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의 경우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된 분석(fecalith)에 의해 폐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약물치료로는 원인 해결이 되지 않아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해야한다.

최소 3주 이상은 입원할 각오를 해야한다. 만약 복막염까지 병이 커지면 수화기관 전체가 엉망으로 망가져버렸다는 것인데 이는 회복하는 과정이 매우 괴롭다.

 

수술은 충수를 잘라낸다. 맹장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이라 맹장수술이라고도 한다. 

 

복강경으로 구멍만 뚫긴해도, 배를 째고 염증이 심한 내장 일부를 절제하는 개복 수술이기 때문인지 수술 당일날은 무통주사니 진통제니 동원해도 꽤 아프다.

 

항생제를 투여하며, 수술 후 수일간 금식을 하게 된다. 예외적으로, 염증이 농양(고름)을 만들었을 경우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우선 외부에서 배액관(튜브)을 삽입하여 고름을 배출(배농)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 앉힌 후, 6~12일 후에 충수돌기 절제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경과, 합병증

수술을 받으면 쉽게 나을 수 있지만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물론 의료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제때 수술을 받으면 쉽게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 입원 기간은 별탈이 없다면 사나흘 정도. 수술 후 많이 걸어야 된다고 의사가 말해준다. 그래도 요즘은 무통제 처방이 많아서 통증은 비교적 문제가 안된다.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는 수술 후 저혈압 때문에 더 고생하기도한다.

 

수술이 늦어져 충수가 터졌거나 수술 과정에서 염증이 새어나왔다면 수술 이후에도 고열에 시달릴 수 있고, 염증 치료때문에 입원기간이 보다 길어질 수 있다. 배액관(카테터)를 복강에 삽입해 복강 내의 잔여물을 지속적으로 빼내기도 한다.

 

수술 후에는 방귀가 나올 때까지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어서 환자들이 괴로워하기도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방귀가 나오는 시간이 달라서 6시간 만에 나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뀌는 방귀는 되게 독하다.기다려도 가스가 나오지 않으면 좌약을 처방받아 강제로 가스를 빼내게 된다.

 

수술 후 한동안은 설사를 하게 될 수 있는데, 이는 장 기능이 한동안 정지되어 소화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퇴원 이후 한두끼 정도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합병증으로는 상처 감염이 가장 흔하다. 충수돌기의 염증이 심하거나 농양을 형성하였던 경우 골반 내, 횡경막 하 등에 복강 내 농양이 발생할 수 있고, 충수돌기를 잘라낸 단면이 새거나 장벽이 약해져서 장-피부 샛길(누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술 후 모든 복부 수술과 마찬가지로 장 폐색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폐색은 수술 직후부터 수술 후 수년 후까지도 올 수 있다.

 

 

수술 비용

응급실, 수술, 4일, 4인실, 의료보험 적용시 약 130만원 선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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