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좀벌레'에서 앞말을 하나씩 따와 무좀이라 한다.
곰팡이인 진균류로 분류되는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표재성 감염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피부사상균들은 피부 각질을 녹이는 효소를 갖고있어 피부의 각질층, 머리카락, 손톱, 발톱에 침범하여 그 각질의 영양분으로 유지되는 곰팡이다. '좀'이 바로 이 곰팡이로 피부사상균증이라고도 한다.
발병 부위
주로 발에 생긴다. 그러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머리에 침입하면 두부백선이 일어나 보기 흉해지기도 한다.
발바닥의 뒤꿈치 부분에 굳은 각질이 있는 경우 무좀이 가능성도 높다.
종류
지간형 무좀
각화형 무좀
수포형 무좀
지간형 무좀(interdigital type)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고 각질이 생긴다.
무좀 환자의 60%이다. 연구결과 제 4발가락 사이(족지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4번째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 사이이다. 이유는 다른 부위보다 공기가 잘 통해지 않고 습하기 때문이다.
다른 무좀들 보다 훨씬 간지러움이 심하다. 그러나 계속 긁으면 진물과 피도 나오기도 한다.
악취가 나기도 하며 여름에는 매우 관리하기가 힘들다
지간형 무좀은 악화되면 각질은 물론 진물이 나오며 발가락 사이, 발가락 마디가 찢어지며 고름과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아주 심한 경우 발가락이 썩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각화형 무좀(hyperkeratosis type)
발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그 후 각질로 인하여 매우 두터워지는데 이때 긁거나 상처가 나면 무좀이 없인 발바닥 상처보다 더 쉽게 상처가 난다.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 층 또한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며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지며 피가난다.
만성적으로 앓게 되고 치료가 어렵다.
자각 증상이 별로 없으면서 무좀이 심해지면 손톱 발톱까지 진균이 감염되어 '손발톱 무좀(조갑백선)'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부 외에도 순톱, 발톱에 생긴느 조갑 백선이 있고 이 경우 가려움증은 없으나 대부분이 내향성 발톱으로 진행된다.
발톱은 변형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아 무좀 중 가장 안좋은 질병이며 새로운 발톱이 자라는데 6개월 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므로 좋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뒤틀리는 변형을 겪다가 후엔 갈라지고 깨지며 피가 나고 통증 때문에 보행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간단한 무좀은 약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심각하면 약과 발톱 제거 수술을 병행한다.
수포형 무좀(vesicular type)
수포성 물집이 잡히며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 가려움증이 있다. 수포는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수포가 터지면 염증이 심해지고 감염이 퍼져 다른 부위도 무좀이 발생한다.
무좀의 특징
강한 전염성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질환인데 다른 사람에 옮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중 공공시설에서 맨발로 다니는 곳에서 옮기 쉬우므로 되도록이면 발을 잘 닦고 너무 사람들이 많이 밟으면서 습기가 많은 곳은 특히 피하도록 하는게 좋다.
신발을 빌려 신을때도 무좀을 걱정하는것이 좋다. 스케이트나, 볼링장, 스키장 같은 경우 양말이라도 꼭 신도록 한다.
무좀 예방과 치료
1. 집안에서 무좀환자가 있을 시, 맨발보다 슬리퍼로 다니는 것이 좋다.
무좀환자가 있는 집은 방바닥이 무좀균으로 오염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슬리퍼는 걸어다닐때 항상 신고 샤워를 할때도 신는게 좋다고 한다.
슬리퍼는 EVA(Ethylene Vinyl acetate) 재질로 만든것이 좋다.
2. 샤워기로 발을 틈틈히 씻고 물기가 없게 잘 말린다.
병원
발병시 피부과를 찾는다
먹는 약의 경우, 간이 좋지 않거나 약할시에는 복욕하기 힘드므로 의사에게 미리 말하도록 한다.
특히 술이 약한 사람은 간이 약한 경우가 많다
먹는 무좀약의 경우 간에서 대사가 이뤄지는데 급성 간독성, 간염, 간경변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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