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깨달음 (에피파니)
유명한 과학자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민하던 와중, 갑작스럽게 마치 신의 계시라도 받은듯이 영감이 떠올랐고 그것으로 수식을 세우거나 과학 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이런 과학자들은 이런 영감이 떠오를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것은 목육 중, 혹은 쉬고 있던 와중, 혹은 산책 중, 자면서 꿈을 꾸는 와중이었다.
에피파니는 갑작스럽고 현저한 깨달음 혹은 자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이 용어는 과학적으로 획기적인 성과 혹은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인 발견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그러나 이 용어는 어떤 문제나 현상을 더욱 새롭고 깊은 관점에서 이해했을 때의 계몽적인 깨달음을 경험하는 상황에서 언제나 사용될 수 있다.
에피파니의 다른뜻으로는 신적인 혹은 초자연적인 것의 출현, 현시(顯示), 강림(降臨)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이런 에피파니가 일어나는 순간은 보통 생각을 쉬고 , 긴장을 풀고 있었을때라고 한다. 에피파니는 몸이 이완되고 일을 하지 않을때 일어났다는 것이다. 심리학 이론에서는 이를 두고 "우리의 마음에 창의력이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휴식 기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몸이 단지 이완되었다고 해서 깨달음이 찾아오는것은 아니다. 이는 오랜 기간의 집중과 공부가 동반되어야 한다.
오랜 연구를 하고, 깊이 생각하고 공부를 했었어야지만,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
- 걷기(산책)
- 샤워하기
- 목욕하기
- 차 마시기
- 뜨개질 같이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지만 생각없는 작업
작업의 반복적인 움직임이 아이디어 사이의 자유로운 연결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몸이 이완되고 , 그러면서 생각이 적은 상태. 이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티비를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게임하기, SNS같은것을 보는것은 권하지 않는다. 이는 효과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방해가 된다. 에피파니는 '생각 없는 상태'인데 이는 '자극이 적은 상태'이기도 하다. 머리가 새로운 자극을 받고 그것을 처리해야 하는 상태가 아닌 자극이 적어 뇌가 쉬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심리학적 설명
칼 융이나 크리스토퍼 볼라스와 같은 심리학자들은 에피파니에 대해서 "무의식의 마음이 의식으로 파고드는 흔치 않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무의식에 대한 자아의 통제를 해제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내가 직접 생각하고 떠올리는 의식과 어린 시절의 기억, 상처 등등을 간직한 무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에는 의식에서 내가 공부한 수학 공식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무의식에서는 수학 공식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평소에는 수학공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뜨개질을 하다가 갑자기 에피파니 순간이 찾아오면 수학공식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그 공식에 대해 새로이 깨달을 수가 있다. 뉴턴 같은 경우도 그냥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무의식에는 여러가지 수학 공식들과 물리 공식, 현상들이 들어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의 사과가 떨어져 머리를 부딫힌 순간 무의식의 공식들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중력이라는 개념을 떠올린 것이다.
융은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며 이를 '운명'이라고 불렀다. 볼라스 역시 융의 의견을 기반으로 "생각지 못했지만 알고있는 것"이라고 에피파니를 설명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을 뿐,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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