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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심리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리뷰

by angel_0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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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오진승, 이재병 지음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장점은, 얇다는 것이다. 그래서 빨리 읽고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내용도 깊지 않고 실용적인 것들만 쓰여있다.

우울증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나와있다.

이 책의 목적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병원에 오도록 만드는 것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너무 자세한 것은 병원에 직접 와서 알아가라는 듯한, 책에서만 담을것만 담은 적당한 선에서 끊었다.

될 수 있는 한, 정신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보라고, 치료시기를 늦추지 말라고 이 책을 낸 것 같은 느낌이다. 우울증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그럼으로서 정신과에 대해 좀 더 알게 됨으로서 병원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한국은 아직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병을 숨기고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통속에서 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좋지 못한 것이다. '나'부터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고 병원을 찾으면 어떨까. 또한 나도 다른 사람의 병에 대해서 , '우을증'이라는 병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우선 책을 펴보면 우울증 테스트가 있다.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책에서 나와있듯이, 이는 환자 주관적인 요소가 많으므로 진짜 우울증인지 아닌지는 병원에 내원해서 알아보라고 권한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테스트들도, 확실하지 않다. 가장 확실하게 병원에 내원해서 알아보는게 좋다.

 

 
 

목차

 

혹시 이게 우울증일까

우울증도 다 같은 우울증이 아니다

우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우울증이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증상에 따라 치료도 다양하게

일상에서의 소소한 노력들이 모인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힘들다면

각 챕터당 10페이지 내외 정도

 

 

우울 삽화에 속하는 증상 9가지

 

1. 우울한 기분

2.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3. 식욕이나 체중의 변화

4. 불면이나 과다 수면

5. 정신 운동의 저하나 초조감

6. 피로나 활력의 상실

7. 무가치감 또는 죄책감

8.사고력, 집중력의 저하

9. 자살 생각이나 계획과 시도

 

위와 같은 진단 기준에 우울 삽화는 1,2번 중 하나를 포함해 9가지의 증상 중 총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이 되고, 그것이 사회적 직업적 기능 저하를 수반하며 다른 의학적인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닐때 우울증이라 한다. 1, 2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의학적인 상태'라는 것은 임신이나 감기, 내과적인 다른 병이 있는지 여부이다.

 

우울증은 유전성이 높아. 우율증의 유전성은 40~50 퍼센트로 추정된다고 한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우울증을 앓았다면 자식도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우울증은 '신경화학적', '환경적', '유전적' 등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우울증이 발생한다.

단지, 어떤 안좋은 일이 있어서 발생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조절을 잘 못해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유전적으로,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에게서부터 우울증을 물려받았을 수도 있고, 신경화학적으로 뇌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생기는 것일 수도 있다. 

 

+++++++++++++++++++++++++

이 책은 좋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간략하다는 것은 알아야할 중요한 것만 담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상담치료'에 대해서 도움이 되었다. 상담치료의 형태로 정신분석, 지지치료, 인지행동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들마다 치료 방식이 다른데, 이는 매우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가야만 한다.

정신분석은 프로이트가 창시한 것으로 환자가 자유연상을 통해서 떠오르는 생각, 감정, 기억 등 자신의 무의식을 표현하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분석가, 즉 정신과 의사들은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간단명료하게 진행을 하고 환자의 자유 연상을 도우며 중립적인 태도로 환자를 대한다. 회기 당 약 50분 정도, 최소 매주 방문을 해야한다. 상대적으로 비싼 치료비와 오랜 치료 기간에 비해 환자가 치료 효과를 체감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분ㅅ거치료는 위와 같은 조건을 감수하고 정신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고 장기간의 면담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 스스로 통찰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춘 사람, 수십 분의 면담 시간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자들에 가능하다. 단순히 증상 완화가 목표가 아니라 환자가 힘들어하는 원인을 과거 트라우마나 가족 관계에서 스스로 찾고, 경험이나 성격, 생각, 대인관계에 끼치고 있는 영향을 깨닫게 하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지 치료는 상당히 광범위하고, 형식과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적용 대상의 범위가 넓어서 임상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한다. 정신분석과 비교해서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주도 하고 환자의 무의식적인 갈등이나 고민보다는 환자가 히들어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증상을 빨리 완화시키고 환자가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지행동치료는 인지왜곡을 바로 잡는 치료를 인지행동치료라고 한다. 자신도 모르는 왜곡된 사고를 찾고 이를 올바르게 교정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복잡하지 않고 논리적이고 환자들이 자기 일상에 직접 적용시켜 볼 수 있고 자신의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정신치료 외에도 광치료나 전기경련치료 등등 다른 치료방법들에 대해서 나와 있으며 우울증을 스스로 극복하기에 좋은 것들을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 극복하기에 좋은 것은 , 너무나 흔한 것들이라 조금 실망인 부분도 있었다. 수면, 운동, 식습관인데 너무 진부했다. 

전체적으로 다시 말하지만 가벼워서 좋았던것 같다. 그러면서도 환자가 궁금할 내용들은 잘 들어있다.

예시들도 있고, 이해하기 쉬웠다. 그래도 우울증이 뭔가 감을 잡기에는 어딘가 답답한 것도 있긴 한 것 같다. 이 책은 환자들이 정신과 병원에 찾게 하기 위한 것으로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쓰지 않은 것 같다. 약에 대해서도 그렇게 자세한건 나와있지 않은데 약에 대해 좀 자세히 나와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른 것들도 다 적당한 선에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자세히 썼다면 책이 무거워졌을 것이다. 그래도 이미 우울증에 걸린 사람으로서는 이미 아는 것들을 복습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본다. 좀 더 전문적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책은 딱, '자신이 우울증인지 아닌지 알고 싶은 사람', '병원에 가길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었다고 본다.

 

이 책은 시리즈로 발간될것이라고 하는데 다음 책에서는 실제 사례들을 더 많이 수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나았는지의 과정들을 알 수 있다면 좋겠다. 정신분석 치료는 어떻게 보면 의심이 가기 때문에 진짜 정신분석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다. 단지 말을 털어넣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되는 것인가. 그런 근본적인 면에서 설명해 주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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