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양이 많아지는 이유, 요붕증

요붕증

 

신체의 수분은 항이뇨호르몬과 신장이 조절합니다. 

 

항이뇨 호르몬이란?

항이뇨 호르몬(Anti - Diuretic Hormone, ADH), 알기닌  바소프레슨(Arginine Vasopressin, AVP)또는 단순히 바소프레신은 체내에서 이뇨 작용을 억제하는 호르몬입니다. 시상하부에서 합성되어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며, 호르몬이 분비되면 콩팥에서 재흡수되는 수분의 양을 늘리고 이로 인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혈장의 삼투압을 낮춥니다.

 

항이뇨 호르몬이 줄면 소변으로 물이 배출됩니다.

-> 신장이 호르몬의 신호를 받지 못하면 물이 흡수되지 않아 소변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요붕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근본적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위에서 말한 항이뇨 호르몬이 줄어드는 것,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기관인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와,

2. 항이뇨호르몬의 표적기관 콩팥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나뉩니다.

 

1. 중추성 요붕증(Central DI) :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뇌하수체에서 ADH의 생산, 배출에 장애가 생기며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적인 경우가 흔하며 그외 외상, 뇌하수체 종양, 유육종증, 결핵, 매독 및 뇌염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경성 요붕증이라고도 합니다.

 

2. 신성 요붕증(Nephrogenic DI) : ADH의 생산과 배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ADH로 인해 활성화 되어 수분을 재흡수하는 신장의 원위세뇨관의 V-2 Receptor에 기능적인 장애가 생겨서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조울증 치료중 하나인 리튬에 의한 신장의 손상이 있으며 그 외 고칼슘혈증, 신우신염 및 Demeclocycline의 부작용등이 있습니다. 드물게, 선천적인 질병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서 신성 요붕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인구 250000명당 1명 꼴입니다.

 

 

증상

ADH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의 수분은 신장에서 재흡수 되지 못하고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고 만성적인 수분 부족을 겪게 됩니다. 즉, 몸에 물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환자에게서 다뇨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균 5-15L의 소변이 배출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소변 배출량이 2L이상일 경우 다뇨증에 해당됩니다. 

평소 2L 정도의 소변이 3L 이상이 되고 밤에 자다가도 화장실에 갈 정도입니다. 소변 색은 수분(물)이 많아 투명한 색을 띠어요.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서 입이 마르고(갈증) 피곤하고, 몸의 수분 균형이 흔들려 근육이 떨리고 식욕이 낮아지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어요. 또한 갈증으로 인해 물을 과다하게 마시는 번갈증이 보여지게 됩니다.

 

한편, 요붕증의 환자들 중에서 갈증 추동에 장애 발생할 경우, 고나트륨혈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소변검사를 통해 요삼투압과 요비중의 저하를 발견합니다. 정상적인 몸에서는 수분 부족이 발생할 경우, 신장에서 수분을 많은양으로 재흡수 하기 때문에 소변의 나트륨 및 여러 전해질의 농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요붕증의 경우 수분의 재흡수 장애로 인해 소변이 희석되고 이로 인해 요삼투압과 요비중의 수치가 낮게 나타납니다.

 

그 후 혈중 삼투압을 검사합니다. 이때 중요한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정상 수치의 경우 약 250 - 290 mOsm/kg
• 원발적 번갈증의 경우 약 255 - 280 mOsmm/kg
• 요붕증(DI)의 경우 280 - 310 mOsm/kg

 

치료

중추성 요붕증(central DI)은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혹은 클로르프로파마미드(chlorpropamide)라는 당뇨병 치료제를 이용해 ADH의 배출을 돕기도 합니다. 그 후 중추성 요붕증을 발병시킨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게 됩니다

신성 요붕증(nephrogenic DI)은 중추성 요붕증과 같은 확실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환자의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티아지드(thiazide)계 이뇨제를 이용해 체내 나트륨을 고갈시키게 됩니다. 체내 나트륨이 고갈되게 되면, 보상기전으로 몸은 신장 내 근위세뇨관(proximal tubule)에서 나트륨의 재흡수 기능을 향상 시키는데, 이때 나트륨과 같이 수분도 재흡수되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요붕증에 좋은 음식

 

칡, 인삼, 생지황, 토사자,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