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일때
우울증일때는 가족, 남, 타인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전문가가 가장 좋다.
우울증일때에는 사람들은 몸이 축 처지고, 힘이 사라지고, 의욕도 사라지는 등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옵니다. 신경질이 나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로 텅 비어서 감정이 사라지는 사람도 있죠
자신이 우울증이라 생각된다면, 얼른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약한 우울증이든 강한 우울증이든 말이죠. 스스로는 자신이 약한 우울증인지, 아니면 중증 우울증인지 알기도 어렵답니다. 그래서 자신이 약한 우울증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더 심각해지기도 하고요. 우울증은, 의지박약이라던가, 자기감정 조절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뇌 자체가 지나친 스트레스나 유전적인 문제로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에 한번 걸리면, '하강나선'이라는 경로를 따라서 더더욱 깊은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기 스스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의지'가 약하다던가 그런말은 전혀 상관 없는것이죠. 아니... 조금은 상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전문가에게 가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요. 정말 마지막 '의지'를 어디다 써야 하느냐 묻는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는데 의지를 사용하세요! 병원의 문턱을 넘는것. 그것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우울증에 걸린 분들을 상담사는 '공감'으로 상담자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약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약은 바보가 된다, 혹은 잠이 온다, 중독이 된다 등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현대약들은 좋은 약들이 많아서 예전만큼 부작용이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의사도 최대한 부작용을 덜 겪게끔 환자분의 이야기를 청취하여 조절해서 내어줍니다. 그러니 약에 관해서라면, 부작용은 크지 않으며 중독성도 이전 약보다는 훨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정신질환들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러한 경우에는 약이 중독성이 있어서 못끊는것이 아니라, 약을 끊으면 재발하기 때문에 평생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약이 싫으시다면 상담으로 약없이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니, 전문의나 상담사에게 이야기를 하시면 좋습니다.
잠시 말이 샜는데, 다시 돌아와서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우울증이라면 될 수 있는 한 가족들이나 친구에게라도 조금씩 의지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신이 우울증이라면 남에게 자신이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혹여나 친구나 가족에게 화라도 낸다면 나중에 죄책감을 가지게 되겠지요.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될 수 있는한 우울증임을 밝히도록 하세요. 가족들과 친하지 않더라도 우울증임을 밝히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어쩌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친한 친구에게도 우울증임을 밝혀보세요. 친구도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일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것은 좋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진 마세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우울증인 분에게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데다가, 오히려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해서 우울증인 분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나쁜것이 아니며, 단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너는 너무 의지가 없어서 그래. 라고 혹시 말한다면 그게 틀렸다고 ,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딱 말해주세요) 친구나 가족에게 우울증임을 밝히고, 너무 지나치게 깊은 이야기보다는, 서로 친근함을 주고 받을수 있는 선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세요. 혹은 같이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것도 좋습니다. 이는 혼자서 우울증을 숨기고 있는것보다 좀 더 낫습니다. 소소하고 잔잔한 우정을 나눠보도록 하세요.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방향으로요. 다만 지나치게 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에게는 우울증을 알리지 않는게 좋겠죠?
우울증에 걸리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는것이 피곤해지고, 우울증 특유의 그 부정적인 사고로 인해서 사람들과 부딫히기도 합니다. 재밌는 일이 있어도 웃음이 나오지 않거나, 신경질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나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지겠죠. 겉으로는 웃을 수 있고, 우울증이 아닌것 처럼 행동할 수는 있지만 매우 피곤할 것입니다. 그래서 점점 우울증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결국 혼자인것을 택하는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혼자 있는것은 '우울증의 하강나선'의 과정 중 하나입니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것은 악순환을 가져오죠. 즉 우울증을 더 깊어지게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혼자있는게 마냥 나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혼자있을때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진행상황이 달라지겠죠. 혼자만의 시간을 자신을 잘 추스리고 치유하는데에 쓰는 사람과, 더더욱 움츠리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사람과는 앞으로의 방향이 다르다는것을 누구든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인 분들도 '이성적'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 쯤은 압니다만, 도무지 그 이성적인 생각에 따르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앞서 말한 '의지 문제'라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 그게 또 실패하면 자존감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하강나선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혼자있을때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것 같다면, 마지막 의지를 내어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일찍요!
될 수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문가는 좋은 조언과 함께 생활할때 필요한 것들, 우울증에 좋은것들에 대해서 알려줄 것입니다.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것과 같습니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과 치료 그 자체를 해 줄 것입니다. 전문가와 혹시 친구가 되어보고 싶다면 그런 친구 스타일의 전문가를 찾는게 좋을 것입니다. 전문가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친근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친근함과 거리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치료자를 찾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친근하지 않다고 나쁜 전문가는 아닙니다.
직장동료에게는 우울증을 알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일만 하고, 말을 좀 줄이는 정도로 해도 괜찮겠죠. 그러나 가까운 가족이나, 친한 친구, 그중에서도 믿을만하고 의지할만한 친구에게 우울증 사실을 털어놓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마시고, 기대는 상담사나 정신과 전문의에게 하도록 하세요. 상담받는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딱 한번 찾아가는것이 어렵죠. 모쪼록 다들 우울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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