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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임종에 대한 간략한 글

by angel_0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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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환자가 언제 죽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의사도 정확한 날은 알지 못한다.

환자의 생존 기간은 크게 변동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증상은 질환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암과 같은 경우는 기력, 기능, 편안함은 일반적으로 오직 사망하기 한두 달 전에야 크게 저하된다. 알츠하이머병이나 간부전, 신부전과 같은 질환은 발병 초 부터 서서히 쇠약해지지만 간혹 속도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심각한 심부전과 만성 폐색성 폐질환은 꾸준한 쇠퇴를 초래하지만 심각하게 악화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사례 후 개선 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증상이 악화된 후 또는 안정을 되찾은 후 수 일 안에 증상이 악화된 후 사망에 이른다.

 

 

임종에 임박한 환자들은 평화로운 임종을 위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과 의료진에게 바라는 것을 항상 이야기하려 한다. 만일 환자의 말과 표현이 혼란스럽더라도 의료진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그 환자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해야한다. 간병하는 보호자들에게 임종에 가까운 시기는 특히 괴롭다. 환자가 이미 병과 맞서 싸우는 힘을 상실한 상황인데도 보호자는 환자에게 더욱 분발을 요구할 수도 있고 환자가 임종 과정 에 든다는 사실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호자와 환자에게‘단념해도 된다’라는 사실 을 상기시키고 보호자로 하여금 이제 환자의 죽음을 허락해 주도록 권유하고 환자에게는 남아 있는 가족들은 모두 괜찮 을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주도록 한다

 

 

 

환자에게 남은 시간을 알려야 하는가

사람들은 임종 환자는 죽음을 거론하고 싶지 않거나 이런 의논으로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임종 환자와는 솔직하게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환자가 남은 시간동안 삶을 정리하고, 자손들을 불러 유언을 하고, 자신이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받아들이긴 쉽진 않겠지만, 좀 더 나은 죽음을 위해서는 그것이 좀 낫다고 한다.

물론 , 자신의 남은 여명 시간을 알길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는 가족이 환자의 성격에 맞게 결정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알려주는 것이 좋다.

 

평화로운 임종

임종을 앞둔 환자와 완화의학 전문의 85명에게 조사한 바 에 의하면 가장 평화로운 임종(Peaceful dying)의 조건으로 불안함에서 벗어나는 것, 혼자서 임종하지 않는 것, 아이들 과 함께 있는 임종의 세가지 조건을 들었다고 한다. 만 일 임종이 임박하면 환자는 안면이 있는 보호자들과 함께 있 는 것이 좋고 임종이 임박하여 방을 옮기지 않도록 한다. 가 능하면 집에서 임종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독립된 방에 가족들이 다같이 함께 할 수 있게 배려해주도록 한다

 

임종 전 신체 증상

수면

잠자는 시간이 많아진다.  특히 임종 3개월 전부터는 수면시간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몸 안의 장기들이 힘을 잃어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임종이 가까워지면 수면시간이 16~20시간까지 되기도 한다. 

 

차가워짐

손끝과 발끝부터 시작해서 팔과 다리의 순으로 점차 싸늘해진다. 피부의 색도 창백해진다. 혈액순환의 저하가 사지에서 부터 시작해서 점차 몸의 중요한 기관으로 이행되는 순서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환자를 따뜻하게 담요를 덮어주거나 하는 것은 좋으나 전열기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혼동

환자는 자신 주변에 있는 사람, 환경, 시간 등을 혼동하게 되는데 환자에게 질문하기 보다는 이름을 밝히고 알려주는 것이 좋다. 

 

섬망

임종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환청 혹은 환각 증상이 일어나며 갑자기 몸을 일으키기도 한다.

 

음식 섭취의 줄어듬

신진대사가 급격히 줄어 들면서 음식을 거의 먹지 않게 된다. 혹은 식욕을 잃거나 씹고 삼키기가 불가능해진다. 

 

위축

환자는 반응이 없어지고, 위축되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

 

소변 감소

거의 먹지 않기에 신진대사가 거의 없어 소변이 거의 없으며 가끔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

임종 며칠 전부터는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고통

환자에 따라 고통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강한 진통제가 필요하다. 

 

탈수

많은 환자들이 심한 탈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 탈수가 되었다고 해서 갈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점막이 말라 보이는 환자에게는 얼음물에 적신 거즈로 입술을 적셔 주고, 물이나 얼음 과자 등을 권한느 것이 좋다.

 

실금

피부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시기다. 

 

임종 임박시

호흡곤란

의식의 변화에 이은 호흡의 불안정은 무호흡, Cheynestoke 호흡 또는 빈호흡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징후 는 임종에 매우 임박한 징후로 가족와 보호자에게는 환자가 현재 보이는 것과는 달리 호흡으로 인한 불편감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며 질식하는 듯한 느낌으로 괴로워하지 않는다.

 

통증

임종이 임박함에 따라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 다. 하지만 WHO의 통증 관리 권고안에 따라 통증에 대처 한 경우 통증을 평가할 수 없었던 약 20%의 환자를 제외하 고는 50%가 거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25%는 가벼운 혹 은 중등도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약 3%만이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가래 끓는 소리(Death rattle)

기관지 분비물을 뱉어내거나 삼킬 수 없어 기도 내에 분비물이 축적되어 생겨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천명 이라고도 하는데 천명의 발생 시기는 보고마다 차이가 커서 환자의 23~2%에서 약 17-57시간 전에 임종 천명이 들리는 것으로 복된다. 이 때의 환자의 의식은 거의 혼수 상태이며 환자의 불편함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켜보는 가족들은 불안할 수 있다. 

 

 

출처- 임종을 앞둔 환자의 임상양상과 처치(김정현, 최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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