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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심리

항정신병약 (정신과약)의 장기 사용이 뇌에 미치는 영향

by angel_0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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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신병제의 장기 사용이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

항정신병제(정형·비정형 항정신병제 포함)는 조현병, 양극성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에서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장기 복용이 뇌 구조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항정신병제가 뇌에 미치는 영향전두엽, 해마, 도파민 경로, 회백질 감소, 신경가소성 변화 등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항정신병제가 뇌에 미치는 주요 영향

항정신병제는 주로 도파민 D2 수용체 차단을 통해 작용하며, 세로토닌, 글루탐산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장기 사용 시,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관찰됩니다.

① 회백질(Gray Matter) 감소

  • 연구에 따르면, 항정신병제 장기 사용 시 회백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 회백질은 뇌의 신경세포(뉴런)가 밀집된 영역으로, 인지 기능, 감정 조절, 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함.
  • 주로 전두엽(Frontal Lobe), 측두엽(Temporal Lobe), 해마(Hippocampus)에서 감소가 관찰됨.

🔬 관련 연구:

  • 2011년 연구(Arch Gen Psychiatry): 항정신병제 복용량이 많을수록 전두엽과 해마의 회백질 부피 감소가 증가함.
  • 2018년 연구(Neuropsychopharmacology): 정형 항정신병제(할로페리돌)가 비정형 항정신병제(리스페리돈)보다 회백질 감소를 더 촉진할 가능성이 있음.

💡 회백질 감소를 줄이는 방법:
필요 이상으로 높은 용량을 사용하지 않기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훈련(독서, 문제 해결 훈련 등)


 

 

 

② 도파민 시스템의 장기 변화 (약물 유도성 도파민 과민증)

  • 장기간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면, 뇌가 보상적으로 D2 수용체의 민감도를 증가시킴.
  • 이로 인해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도파민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
    • 🚨 약물 중단 후 재발 위험 증가 (리바운드 현상)
    • 🚨 약물 유도성 정신병(약물 끊으면 환각, 망상이 심해지는 경우) 발생 가능

💡 해결 방법:
약물 중단 시 서서히 감량(Tapering) 진행
항정신병제 단독 치료보다 심리치료 병행


 

 

 

③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변화

  • 신경가소성은 뇌가 경험과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함.
  • 해마(Hippocampus)와 전두엽에서 신경가소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
  • 특히 인지 기능 저하, 감정 조절 문제와 관련 있음.

💡 신경가소성을 유지하는 방법:
운동 (유산소 운동이 해마의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
인지 자극(독서, 학습, 창의적 활동 등)
건강한 식습관 (오메가-3, 항산화제 섭취 등)


 

 

 

④ 전두엽 기능 저하 (의사결정, 충동 조절 문제)

  • 전두엽은 계획, 판단, 충동 조절을 담당하는 영역.
  • 장기 복용 시, 전두엽 활동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
  • 특히 무감동(Apathy), 동기 저하(Avolition), 감정 둔화(Emotional Blunting)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전두엽 기능을 보호하는 방법:
인지행동치료(CBT)를 병행하여 감정 둔화를 막기
새로운 경험(여행, 취미활동)으로 전두엽 활성화
과도한 용량 사용을 피하고, 필요 시 약물 변경 고려


 

 

 

⑤ 이상운동증 (추체외로 부작용, Tardive Dyskinesia)

  • 도파민 D2 수용체의 장기 차단으로 인해, 지속적인 불수의적 움직임(틱, 얼굴 찡그림, 손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이를 Tardive Dyskinesia(지연성 이상운동증이라고 하며, 약물 중단 후에도 지속될 수 있음.

💡 예방 및 해결 방법:
비정형 항정신병제(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사용 → EPS 부작용이 적음
용량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부작용 평가
부작용이 심하면 다른 약물(클로자핀)으로 교체 고려


 

 

 

2. 항정신병제의 장기 사용이 꼭 나쁜 것인가?

항정신병제의 장기 사용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히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항정신병제가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① 항정신병제가 뇌 보호 효과를 가질 수도 있음

  • 조현병 환자는 질병 자체로 인해 뇌 회백질 감소가 나타남.
  • 항정신병제가 이런 신경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도 존재.
  • 특히 비정형 항정신병제(리스페리돈, 올란자핀, 아리피프라졸 등)는 산화 스트레스 감소, 신경 염증 억제 등의 보호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

💡 중요한 점:

  • 약물이 아니라 "과용(overuse)"이 문제일 가능성이 큼.
  • 필요 이상으로 강한 용량을 쓰는 것은 부작용 위험이 크지만, 적절한 용량은 오히려 뇌를 보호할 수도 있음.

 

 

 

3. 항정신병제의 장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1) 최소한의 효과적인 용량 사용 (Low Dose, Minimal Effective Dose)
2) 심리치료 병행 (인지행동치료, CBT 등)
3) 뇌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 (운동, 영양, 뇌 훈련 등)
4) 정기적으로 신경인지 평가 (기억력, 집중력, 감정 조절 체크)
5) 필요하면 도파민 부분 효능제(아리피프라졸)로 변경 고려


 

 

4. 결론: 항정신병제의 장기 사용, 어떻게 볼 것인가?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

망상, 환각 등 조현병 증상 조절 회백질 감소 가능성
신경 염증 억제 효과 가능 도파민 과민 반응 (리바운드)
일부 연구에서 신경 보호 효과 보고 이상운동증, 인지 기능 저하 가능

💡 핵심 메시지:
👉 항정신병제의 장기 사용은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함.
👉 필요한 경우 최소 용량으로 유지하며, 부작용을 예방하는 전략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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