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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밤샘, 밤새면 건강에 안 좋은점

by angel_0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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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면 안좋은점

 

 

밤을 새서 수면 부족이 되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

잠을 안자면 안좋은 점에 대해서 알아본다.

 

 

 

1. 혈압을 증가 시킨다

 

최근 미국 수면학회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30-40%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약물을 복용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은 후 혈압 수치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는 환자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과 고혈압의 연관성은 앞서 많은 연구에서도 증명됐다.수면중에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취침동안 이루어져야할 충분한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신체적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혈압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몬트리올대학과 라발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저널'에 밝힌 13명의 건강한 사람과 13명의 불면증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이 야간 고혈압이 발병, 이로 인해 심장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불면증은 건강한 사람의 심장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구결과 잠을 잘 자는 사람은 수면중 혈압이 낮아져 심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반면 불면증은 밤중 혈압을 높여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발하고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잠을 깊게 못자는 사람들은 고혈압 발병 가능성을 80%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잠을 잘 자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수면시간이 짧으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결과도 있다. 하루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병율이 약 1.5배 높다는 것이다.

또한,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경우 역시 고혈압 발병률이 20%이상으로 나타나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2. 식욕이 증진되어 살이 찌기 쉽다

 

미국 펜실베이니어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잠이 부족하면 식욕 호르몬은 늘고 식욕억제 호르몬은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즉, 하루 6시간보다 적게 자면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고 인슐린 민감성(당뇨병 위험요인)이 줄어들며,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한다고 밝혀졌다.

또한, 수면부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이외에도 물리적으로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야식을 즐겨먹는 습관이 생겨나는 것도 비만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야식은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더욱 살이 찌기 쉽다.

잠이 부족하면 뇌의 전두엽 활동이 둔화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반면 식욕을 관장하는 편도체는 강력하게 반응해 인스턴트 등 자극적인 음식에 끌리게 된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신경과학 교수 매슈 워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잠이 부족했을 때 뇌가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날에는 초콜릿과 감자칩과 같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택하는 등 잠을 충분히 잔 날에 골랐던 음식들보다 칼로리 총량이 평균 600칼로리 많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식 섭취 후 바로 잠에 들게 때문에 칼로리를 소모할 시간이 없어 잉여에너지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위의 소화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숙면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수면을 취하기 4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우유 한잔 정도가 적당하다.

 

3. 면역이 약해진다

 

수면이 면역계에 미치는 중요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 논문에서 보고되고 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 수와 기능을 감소시키고, 역시 면역 기능을 하는 CD4+ T 세포의 수를 감소시킨다. 실제 인플루엔자A, A형 간염 백신 후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은 사람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결과적으로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면역 기능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의 기능이 약화돼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Born 박사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호르몬의 변화가 생겨 인체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준다는 가설을 세웠는데, 즉 수면을 취하면 프로락틴 및 성장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는데, 별도의 실험을 통하여 이 호르몬들은 인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이미 제시되었다고 언급하였다.

4. 인지 장애가 일어난다

여러 역학조사 연구에서 잠을 잘 자는 그룹과 못 자는 그룹의 인지기능에 차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06년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과 하버드대 의대는 70~81세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7시간 이상인 경우보다 기억력과 주의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Alzheimer Dis Assoc Discord)에 발표했다. 피험자들은 규칙적인 수면이 어려운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도 전반적인 인지기능 점수가 낮았다.

또 네덜란드신경과학연구소가 국제심리학회에 2012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인뿐 아니라 5~12세 학령기 아동도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집행기능, 수행능력 등 인지기능과 성적 저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치매 유발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교수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서는 수면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수면장애의 원인은 단순한 불면증부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우울해진다

적정 시간 잠을 자지 못하면 우울, 불안, 자살 생각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사람들의 불안장애 위험도는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최대 4배 이상이었고 우울증 위험도는 3.7배였다.4시간 이하 수면한 그룹의 불안, 우울, 자살 생각 유병률은 각각 9.1%, 16.0%, 12.7%인 반면 7시간 가량 자는 사람들의 유병률은 각각 2.0%, 4.3%, 5.0%였다. 즉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불안은 4배 이상, 우울은 3.7배, 자살 생각은 2.5배로 발생 확률이 뛰었다.

 

 

6. 제 2형 당뇨병의 위험 증가

당뇨인에게 수면장애가 흔히 발견되며,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수면장애를 지목할 수 있다. 2005년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45~ 65 세 스웨덴 남성 2663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장기 추적관찰을 시행한 결과, 잠을 제대로 잘 못 자게 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 워윅대학(Warwick University) 연구팀 또한 수면의 질과 양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게 하는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라고 결론 내렸다. 같은 아시아 인인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홋카이도 대학 연구팀에서도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사람은 수면 시간이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아직까지 당뇨병과 수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많지는 않으나 수면부족이 당뇨병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는 수면 중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리고, 체내 이산화탄소를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초래한다. 이런 문제들은 신체적 불균형을 발생시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중증 합병증을 동반하게 된다.
수면부족은 혈압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높여 고 열량의 식품을 섭취하게 하기 때문에 비만,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혈당을 모두 증가시키게 된다.

 

 

7. 염증이 높아진다

염증이 높아지는것은 수면질이 떨어지는 수면 무호흡증이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아보면 알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중 반복적인 상기도 반복적인 폐쇄로 나타나며 이로 인한 상기도의 저 항의 증가로 코골이, 체내 반복적인 저산소(intermittent hypoxia) 와 고탄산 혈증(Hypercapnia)이 발생하며 또한 주기적인 각성 (frequent arousals)으로 인하여 수면 분열을 유발한다. 이러한 수면중의 생리적 변화는 반복적인 저산소-재산소화(hypoxia-reoxygenation)로 인한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 의 증가와 전신 염증반응(Systemic inflammation)을 유발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궁극적으로 죽상 경화증(Atherosclerosis), 대사 질환(Metabolic disorder)의 위험증가와 인지 능력 장애(Cognitive dysfunction) 등의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Farre 등, 2008).인간의 수면현상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기전인 면역체계와 깊은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면역계의 기능 을 조절할 뿐 아니라 면역체계 활성화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와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면 현상이 직접적으로 또는 선택적으로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  염증의 증가는 간에서 급성 염증 단백질인 CRP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산화적 스트레스의 증가를 동반하여 실질적인 혈관내피 기능저하를 유발하고, 직간접적인 산화질소(Nitric oxide)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ein 등, 2009; Valleggi, 2010). 이와 같은 일련의 모든 현상은 세포 부착분자(adehison molecule)의 증가와 염증 병소의 증가, 단핵구의 거품세포(foam cells)로의 변환을 유발 하고 혈관내피세포의 사멸을 증가시키고 혈소판 등의 혈액 응고인 자를 활성화시킨다(Goza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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